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최근 보급 중인 백색 대국 ‘백마’ 품종의 우수성과 조기보급을 위해 지난 17일 담양군 대전면 서옥리 농가 포장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우리 국화 ‘백마’ 품종이 지난 10월에 일본 시범수출로 우수성이 인정되어 ‘5백만불 수출’ 협약을 맺고, 이번에 본격적인 수출 길에 오르게 됨에 따라 ‘백마’ 품종의 생산에 대해 재배농가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지속적인 수출규격품 생산을 위한 현장컨설팅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평가한 담양 임한철 농가에서는 지난 9월21일 ‘백마’ 품종을 정식하여 단계별 적정관리를 통해 고품질 국화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재배농가 임한철 씨는 “20일경부터 수확하여 연말까지 1~2회 수출을 하고, 2008년 1월5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농촌진흥청은 로열티 절감을 위하여 원예연구소를 중심으로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여 현재 80여 품종을 보급 중이다. 특히 ‘백마’ 품종의 고품질 상품생산을 지원하고자 ‘백마 재배기술’ 책자를 발간해 수출전문단지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추진했으며,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자 노력한 결과 단일 품종으로 1년간 50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농촌진흥청은 ‘백마’ 품종의 시장확대와 해외 진출을 통해, 로열티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침체에 빠진 수출산업에도 희망을 주고, 선진국과의 FTA 체결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는 돌파구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신학기 국화연구사업단장은 “앞으로도 국화사업단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하나가 되어 우수 품종을 지속 개발하고, 국산품종의 조기 보급과 고품질 상품생산을 통하여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