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116
기력 보태주고, 피로에 좋아 건망증과 만성 림프절염 치료제
2024-12-24 원예산업신문
◈ 삼지구엽초
선령비라고도 하고, 민간에서는 삼지구엽초라고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잎은 살구 잎과 비슷하고,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가는 털이 나 있으며, 줄기는 조의 줄기와 비슷하다. 양이 하루에 백 번 교미하는 것은 이 약초를 먹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해서 음양곽이라 하였다. 한의학적 성질이 따듯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5월에 잎을 따서 햇볕에 말리되,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서 자란 것이 좋다. 술에 씻어 얇게 썰어 불에 쬐어 말려 준다.
기력을 보태주고, 원기가 부족하고 피로가 지나쳐서 생기는 허로에 주로 쓴다. 허리와 무릎 관절을 튼튼히 한다. 노인의 정신이 혼미한 것을 치료하고, 중년의 건망증을 치료한다. 만성 림프절염을 없앤다.
경련과 사지마비가 있을 때 달인 물을 마시거나 술을 빚어 먹으면 좋다.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가 잇을 때 삼지구엽초 1근을 썰어 자루에 담아 술 2말에 오래 담갔다가 마시는데 늘 취기가 남아 있도록 한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