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115

2·8월 뿌리 캐어 볕에 말려 써야 신경 정신질환 및 소변 잘 나오게 하는 데 탁월

2024-12-17     원예산업신문

◈ 백합 뿌리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한 종류는 잎이 가늘고 분홍색 꽃이 피며, 다른 한 종류는 잎이 크고 줄기가 길며 뿌리는 거칠고 흰 꽃이 핀다. 두 가지 모두 약으로 쓸 수 있다. 또 다른 한 종으로 검은 반점이 있는 노란색 꽃이 피고 잎은 가늘며, 잎, 겨드랑이에는 검은색의 살눈이 있는데, 약으로 쓸 수 없다. 붉은색 꽃이 피는 것은 산단이라고 하는데 약효가 적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뿌리가 백 겹이 쌓인 모양 때문에 백합이라 불리우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데 매우 좋으며 꽃이 흰색인 것이 좋다.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차거나 뜨겁지 않으며 평이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려 쓴다. 신경 정신질환 및 미쳐 울부짖는 것을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살충 효과가 있으며 유방에 생기는 염증, 등의 종기, 종기로 부은 것과 찬 기운 감염으로 인한 질환을 치료한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