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15개월 연속 성장세

11월 누적 수출액 90.5억불(8.1%↑)·가공 76.6억불·신선 13.9억불

2024-12-10     원예산업신문

농식품 수출이 15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4년 11월말 기준 농식품(K-Food)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8.1% 증가한 90억 5천만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5개월 연속 성장세로, 역대 11월말 기준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수출 상위 품목인 라면,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 등은 모두 11월말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최초로 10억불 이상 수출된 라면은 11억 4천만불 수출되었고, 과자류·음료(6억불 이상)도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의 쌀가공식품은 미국·중국 등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되고 인기가 지속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9.3% 상승한 2억 8천만불이 수출됐다. 

신선식품은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했는데, 김치, 유자, 포도 등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치는 미국·유럽에서 대형 유통매장 입점 및 판촉 행사를 통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특히 포도는 생육관리를 통해 수출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됐고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했다.

수출시장별로 보면, 대(對) 미국 수출은 14억 4천불로 전년동기대비 20.0% 증가했고 대중국 수출은 13억 8천만불로 전년동기대비 7.0%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의 경우 올해 대형 유통매장 신규 입점으로 연말까지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