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채소2동 현대화사업 건립공사 사용승인 완료

서울농수산공사, 국내 최초 신선도 유지 가능한 정온시설 도입

2024-11-27     김수용
가락시장

가락시장의 채소2동의 사용승인이 나면서 본격적인 농산물 물류현대화 사업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 20일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도매권역 1공구(채소2동) 건립공사를 44개월의 공사 끝에 완료했으며, 지난 10월 31일 서울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채소2동은 전체부지 53만1,830㎡ 가운데 5만9,477㎡ 부지에 건물 연면적 5만7,067㎡,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1,417억 원이 투입됐다.

채소2동은 배추, 무, 양배추, 양파 등 채소와 양념류 11개 품목이 거래될 예정으로 국내 최초로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온도관리가 가능한 정온시설을 도입했으며, 에너지사용량의 27%를 신재생 에너지(태양광 12%+지열 15%)로 확보해 친환경 도매시장으로 조성했다.

또한 공사는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건물 상부를 녹화하고 주거지 인접한 부분에 계단식 녹지를 조성하는 등 건물의 미관을 고려해 시공했다.

공사 관계자는 “채소2동 유통인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입주 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금년 11월까지 입주자 시설공사를 마치고 12월 중에 본격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