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흡즙 부위 기형 되거나 찢어지며 반점 형성 어린 잎 가해시 피해 커 잎이 어릴 때 약제 살포
▣ 노린재류
지금까지는 인삼밭에서 알락수염노린재,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풀색노린재가 관찰되었다. 그 중 가장 우점하는 종은 알락수염노린재이다. 70년대 나방류, 90년대는 진딧물과 응애가 가장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었으나 현재는 노린재가 가장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다.
왜냐하면 약제를 뿌려도 그때 뿐 다른데서 다시 날아와서 가해를 한다. 이렇게 밀도가 늘어난 이유로 농약의 과다사용에 의한 노린재 천적의 감소, 산림이 우거지면서 서식지의 증가를 이유로 들지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풀색노린재는 체색이 풀색, 알락수염노린재는 더듬이에 무늬가 있으며, 톱다리개미허리 노린재는 맨 아래 다리 허벅지에 돌기가 있어 톱처럼 보이고 허리가 잘록하여 각각 그런 이름이 붙었다.
노린재에 의한 피해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나 지금까지는 잎에 천공현상과 열매에 괴사반을 일으키는 것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그 피해는 그리 크지 않다. 어린 식물조직을 구침으로 찔러 흡즙한다. 흡즙한 부위는 자라면서 기형이 되거나 찢어지며 과일에서는 반점이 형성된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가운데에 회갈색 점이 보이는데 이 부분이 흡즙한 부위이다. 노린재 피해여부가 의심될 때 흡즙 부위를 찾으면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노린재는 어린 잎 가해시 피해가 커지므로 잎이 어릴 때 약제를 살포하고 줄기가 경화되는 6월 중순 이후는 방제가 필요하지 않다.
채종할 경우 열매 껍질이 경화되기 전까지 흡즙을 하므로 방제가 필요하다.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