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권(아산원예농협 조합장) - “올해는 새로운 백년대계 그리는 중요한 시점”

조합원과 지역이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 발산 열과피해농가 예산 2억원 투입 보상안 마련

2024-10-16     김수용

“올해는 조합원과 함께 걸어온 지난 60년의 행복한 기억을 바탕으로 다시 100년으로 가는 출발점에 서 있는 중요한 한해이다. 아산원예농협의 100년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희망농업, 행복농촌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1964년 아산군과물협동조합을 설립해 아산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단순히 역사만 오래된 농협이 아니라 1조원을 넘어서는 총사업량과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지원사업비를 바탕으로 한 조합원 영농지원, 복지증진 등 명실상부 아산 최고의 농협”이라고 자부했다. 특히 “아산원예농협은 창립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조합원들의 조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근간으로 발전했고 앞으로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아산원예농협의 사업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국내 최고의 품목농협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임직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산원예농협은 올해 주요 사업 중 교육지원사업으로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한 무선전동톱 구매보조, 영농자재(농약, 봉지, 팬캡 등) 보조 지원했으며, 과수화상병 확산방지를 위한 지자체 보조사업인 꽃가루 채취장비 구매지원 사업의 농가 자부담을 지원했다. 또 안전한 영농활동을 위한 농업기계안전교육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을 위한 GAP인증 교육을 진행 했으며 사과농가의 고품질 대량 생산을 위한 영농기술 교육으로 사과농가 개별컨설팅 교육을 진행했다. 

생활지도사업으로 우리 농협 조합원 문화 향상을 목적으로 여성대학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수료를 완료했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편성한 영농지원사업은 신품종 배, 사과 묘목 공급하고 농가소득 감소 및 경영 악화를 해결하고자 농촌고용인력지원사업을 통해 작업자 교통비를 지원했다.

특히 개화기 냉해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배, 사과 농가를 대상으로 냉해피해 예방약제를 지원했으며, 관내 발생한 과수화상병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과수화상병 긴급방제약제를 보조하고 지원했다.

구본권 조합장은 “해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영농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합이 조합원님들의 영농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최근 열과 발생으로 어려운 상황을 지내고 있는 조합원에게 조금이나마 지원하기 위해 특별추가경정예산 2억원을 편성했고 향후 예방대책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매사업은 봄철 냉해피해로 인한 2차 비대기에 잦은 강우로 인한 열과, 깍지벌레로 인한 오염으로 저장성이 약한 배가 대다수였으나, 전년대비 생산량은 증가해 거점산지유통센터 매출액은 전년보다 성장했고, 수출물류비 지원 감소로 인한 수출 물량의 감소를 예상했으나, 수출물량 3,956톤, 수출금액 89억7,300만원의 사업추진으로 전년대비 4.94% 성장했다. 

구본권 조합장은 “올해 무더운 날씨와 추석 전후 폭우로 인해 자연재해가 발생해 일부 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잘 추슬러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배 수출도 여러 가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해 미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마트사업은 쿠팡 등 E커머스, 온라인 업체들의 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였으나, 하나로마트 방축점과 모종점 전 직원이 합심해 밴드홍보, 다양한 이벤트 및 판촉행사를 진행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17년 가공품창고 증축과 2018년 축산물 창고보완 사업까지 완료해 본격적으로 농산물, 축산물, 가금류, 수산물, 공산품 등 식재료 전품목 공급을 통해 현재 유치원, 초, 중, 고, 특수학교 등 관내 전체 학교 144개교 약 5만 명에게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신용사업의 안정적 수익창출 정착을 위해 신용영업이익, 총예수금 성장률 확대를 통한 기본사업 중점화를 추진했고,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한 선제적 건전성 관리를 했으며, 기준금리 상승으로 예수금과 대출금 모두 성장하고 있다. 또 보험수익도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구본권 조합장은 “지역의 발전과 조합원의 성원 속에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산원예농협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지역의 핵심 자원이 되기 위한 노력이 멈추지 않도록  조합원들의 협조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본권 조합장은 “지역에서 농산물 생산과 유통을 하면서 환경, 윤리, 사회 공헌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은 품목농협이 가져야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지역 사회와 협력을 통한 가치 증대로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농협의 가치를 더욱 높이면서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도농상생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도시 농협과 농촌 농협의 화합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본권 조합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발맞춰 품목농협이 걸어가야 할 일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 지속가능한 농협이 되기 위해서 지역사회에 함께 걸어가겠다”면서 “아산원예농협은 조합원이 땀 흘려 지은 고품질 농산물이 지속적인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생산 및 유통 환경 조성과 사회공헌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