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농장학회, 20년간 농업인 자녀에게 매년 장학금 전달

2024-09-24     김수용
오농장학회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들이 모은 장학금이 20년간 농업인 자녀들에게 전달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재단법인 오농장학회(이사장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는 지난 922024년도 장학생 5명을 선발하고, 장학금 각 100만원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올해는 강원춘천, 경기용인, 광주광역시, 서울광진, 제주시 소재 대학의 학생들이 선발돼 장학금을 지급받았다.

오농장학회는 서울 가락시장의 5개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들(대아청과, 동화청과, 서울청과, 중앙청과, 한국청과)이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농업인들로부터 받은 수익을 다시 농업인들에게 환원하자는 취지로 2004년 설립됐다.

오농장학회는 설립 이래 2005년부터 20년째 도매시장 출하농업인 자녀들 중 매년 장학생을 선발, 재단의 설립취지를 이어가며 올해까지 206명에게 총 17,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공익법인으로서의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

이번년도 장학생으로 선발된 최윤선 양은 911일 전달식에서 할머니께서 하고 계시던 쌈채소 농사를 가업으로 부모님이 모두 함께 농사짓고 계시는데, 올해 특히 더 심해진 기후악화와 자재비 인상 등으로 힘들어하셔서, 이번 장학금 수혜로 스스로 조금이나마 집안에 도움이 돼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장학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원석 이사장은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현실 속에서도 꾸준히 농업을 이어 가고 계시는 출하농민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장학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