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 성료

무료 나눔 행사부터 가요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

2024-09-24     권성환
유재웅

제28회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이천시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장호원 복숭아를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판매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햇사레복숭아축제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유재웅 경기동부원예농협 조합장, 송영환 장호원농협 조합장)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장호원 황도~ 달콤함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생산자와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8만 2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1만 1,400박스의 복숭아가 판매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상 고온 등으로 인해 특과(특등품) 생산 비율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던 농가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품평회

축제 기간 동안 복숭아 직거래 장터가 운영돼 방문객들은 고품질의 복숭아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으며, 무료 꽃 나눔과 쌀 나눔 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햇사레 가요제와 청소년 가요제 같은 공연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흥을 더했다.

설봉공원과 이천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도 복숭아 직거래 장터가 열려 미니게임과 판촉 행사로 이천 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마지막 날에는 '장호원 황도 품평회'가 열려 출품된 복숭아들이 심사 과정을 거쳐 우수한 품종들이 선정됐다. 이번 품평회 대상은 유수연 씨가, 금상은 이종찬 씨가 각각 수상했다.

햇사레복숭아축제 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장호원 복숭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복숭아를 직접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특산물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