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친환경 바이오에너지 개발이용’심포지엄
2005-12-26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농림부, (사)미래농정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새로운 농가소득원 창출 및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개발이용 확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는 국회, 농림부,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기관, 산업체 등 150여명이 참석해 지구온난화 대책에 유효한 재생가능 에너지인 바이오연료에 대한 농업적 대책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였으며, 바이오연료 원료 작물의 수급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정부정책 반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화석연료의 고갈과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새로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에너지와 관련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연구동향을 파악했으며, 우리나라에서 바이오에너지 생산 및 이용에 대한 경제적인 효과 및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의 보급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등에 대하여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업용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앞으로 농업분야에서 에너지 기술과 관련된 연구 로드맵을 밝혀주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됐다.이번 발표에 의하면 유채를 원료로 한 바이오에너지의 보급은 EU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유채 생산의 경제성만 확보된다면 국가에서 목표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의 국내생산이 가능할 것이며, 바이오에탄올 경우도 에너지의 안보적인 측면에서 국내에서 생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이번 심포지엄은 농업뿐 아니라 에너지 및 환경 관계부처 공무원을 비롯한 대학 교수, 관련전문가, 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주제발표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됐으며 특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현장중심의 의견을 제시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농진청 윤순강 연구관리과장은 “앞으로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연구 및 관심은 고유가 시대에 따른 에너지안보와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온실가스 저감 대책 등 범국가적 문제를 농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환경보전의 기틀을 구축할 수 있고, 에너지 소비국에서 생산국이 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