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선도하는 품목농협 - 익산원예농협
농산물유통 트렌드 선도해 미래 밝힌 농협 정확한 선별과 차별화 내세워 공략 … 가치 높여 소비자 매료시켜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은 전라북도에서 가장 많은 농산물을 유통하는 조직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다양한 소비촉진 등을 통해 전국에서 인정받는 품목농협이다.
이를 증명하듯이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1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도매시장에 속한 도매시장법인·공판장 8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2002년 농산물도매시장 운영실적 평가결과’에서 익산원예농협 공판장이 최우수 법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익산원예농협 공판장의 지난 2022년 농산물 거래량은 3만 6,332톤이며 금액으로는 801억 3,7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전라북도 도매시장법인·공판장 중 최고 실적이다. 익산원예농협은 지역 농가들의 위한 공정거래 질서 노력, 정가·수의매매 제도 활성화, 물류 효율화 등의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익산원예농협은 지난 2017년, 2018년, 2020년에는 우수 법인으로 선정되면서 분위기를 조성했고 2022년 최우수 법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
익산원예농협이 농산물 유통 최우수 법인 등극까지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의 경험과 지혜가 빛나고 있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
김봉학 조합장은 조합원이 애써 지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만들어 농산물의 가치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유통체계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농산물 유통트렌드를 읽은 그의 혜안은 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보다 가치 있게 판매하는 아이디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집 안방까지 찾아가는 아이스 고당도 수박은 그가 만든 작품 중 하나다. 점점 더워지고 있는 무더운 여름철 고당도 수박을 시원하게 소비자 식탁까지 전달해 소비자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제품은 익산원예농협의 스테디셀러 품목이다.
아이스 고당도 수박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전국에 유통을 시작했고 현재는 아이스 수박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익산원예농협의 아이스 고당도 수박은 10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을 냉장 보관했다가 소비자가 주문하면 냉매제가 부착된 특수 제작 스티로폼박스에 포장해 배송한다. 아이스 수박의 인기는 매년 수박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져 조합원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익산원예농협의 수박은 일본, 홍콩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수박 이외에도 멜론, 배 등이 수출되면서 국내 농산물을 우수성을 알리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가락시장에서 시행중인 수박 파렛트 거래로 일반 수박농가들은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김 조합장은 수박의 유통과정이 쉽지 않음을 파악하고 이미 수년전부터 수박 파렛트 거래를 위한 시스템을 완성시키고 전국으로 안전하게 수박을 이송하고 있다.
# 온라인 활용 마케팅 적극 추진
김 조합장의 유통 다변화 판매 정책은 매출 증대와 더불어 온라인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지난해 펼쳐진 ‘2023 전국농협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경진대회’에서 익산원예농협은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2005년 농협이마켓을 통해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익산원예농협은 최근 1년간 자체 제작 라이브커머스 방송 74회, 전체 시청자수 179만 8,000명, 실시간 시청자 28만여 명을 달성했다.
익산원예농협은 산지유통센터에 자체방송을 위한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농협이마켓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매주 2회 정기적으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 명절 네이버 쇼핑라이브 전체 판매 3위의 실적을 올려 화제가 됐다.
또 익산원예농협은 전자상거래 확대를 통한 운영 내실화를 목표로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 밴드 어플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행사 활동을 홍보하고 할인 쿠폰을 보급하면서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문자메시지 전송도 실시해 다양한 고객층을 유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농협몰 e-하나로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기획전에서 행사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공급함으로써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중이다.
특히, 네이버 밴드 어플을 활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여러 제품으로 인터넷 최저가로 하나로마트 포인트 적립까지 동반한 공동구매를 실시함과 더불어 밴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도깨비 밴드 세일’ 등의 행사도 실시한다.
익산원예농협은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행사 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해 고객층을 넓히고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 로컬푸드 통한 지역농가 판로확보
익산원예농협은 익산 지역 농산물 판로를 확보해 조합원 실익증진에 기여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잇기 위해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현동 매장은 하나로마트 내 숍인숍 형태로, 영등동 매장은 로컬푸드를 중점적으로 한 복합매장 형태로 운영한다.
익산원예농협은 로컬푸드직매장 출하농가인 150여 농가를 대상으로 품목별이나 전체 참여 로컬푸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잔류농약검사, 품질 및 보관 관리 등을 철저히 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당일 판매하고 남은 농산물을 농업인이 직접 수거하고, 신선농산물의 경우 1일 유통 등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농업인, 고령농업인, 여성농업인, 퇴직 후 귀농 농업인의 농산물을 우선 판매하고 있다.
또한 로컬푸드직매장 출하 5대 원칙인 ‘규범준수, 고품질, 무결품, 지속 출하, 적정가격’을 지키면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하는 로컬푸드 이용 사업장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익산원예농협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확보해 소비자와 지역 농가를 직접 연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밥상을,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소량 다품목 기획생산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면 단위 지역 등에 거주하고 있는 원거리 이용자들을 위한 배달서비스도 보다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인터뷰 / 김봉학 조합장
“고객과 조합원에게 사랑받는 농협 만들겠다”
“지역에서 농산물공판장과 하나로마트는 주민들의 사랑과 직원들의 노력 속에 높은 성장을 이루고 익산원예농협 발전에 초석이 되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을 통해 더욱 더 발전해가는 농협의 모습을 보여주고 고객과 조합원에게 사랑받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이같이 말하며 날로 성장하고 있는 조합이 보다 단단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 확립에 열중하고 있다.
최근 익산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많은 조합원들이 수해피해를 입었다. 김 조합장은 수혜지역을 돌며 복구 작업에 열과 성을 다했다. 수해를 입은 농민의 마음은 애타겠지만 그래도 익산원예농협 조합원 대부분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상걱정은 덜게 됐다.
김 조합장은 “위기는 어느 한순간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올 수 있고 특히 최근 기상여건을 고려했을 때 농산물 재해가 발생할 수 있어 조합원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에 특별히 신경을 써 그나마 보상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조합원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진취적으로 조합원의 리스크 관리에 철저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