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현(효성오앤비 사장) - 창립 40주년 맞아 ‘바이오차’ 시장 진출

저탄소 특화 제품 사용 늘려 친환경 농산물 생산

2024-07-30     김수용

국내 친환경농자재 개발을 선도해온 효성오앤비가 최근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30년 전 국내 최초로 유기질비료를 개발하고 줄곧 판매 1위를 유지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탄소저감 효과에 탁월한 바이오차 시장에 뛰어들어 사업 다각화도 시도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공장인 스리랑카 공장도 진출 10여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사세가 날로 번창하고 있다.

박문현 효성오앤비 사장은 “농민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업체들의 경쟁은 점차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을 바탕으로 회사가 40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유박 전문업체로 시작해 이제 스마트 팜까지 영역을 넓히고 또한 탄소 저감 시대를 맞이해 바이오차 제품군까지 출시하는 등 회사의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사장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수출되고 있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수출국도 현재 14개국에서 좀 더 넓히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효성오앤비는 창사 40주년을 맞이해 신제품 효진바이오차를 출시했다.

박문현 사장은 “이번 출시하는 효진바이오차는, 토양개량제라는 기본적인 기능과 함께 최근 전 세계적인 관심사인 탄소 감축과 지구온난화 대응기술의 필수적인 제품으로 기획됐다”며 “효진바이오차와 같은 저탄소 특화 제품의 사용을 늘려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 재해를 줄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효성오앤비는 가축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미래 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연내 순수 가축분을 이용한 바이오차 생산설비를 갖춰 가축분의 자원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문현 사장은 “아직 화학 농업 위주로 생산되고 있는 국내 농업 환경이 앞으로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해보면 농민들이 유기농업에 대한 생각이 점차 넓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보다 좋은 친환경농자재를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