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 농업 인구 감소 … 실질적 지원 필요

농촌 유휴자원 신규 농업인 임대 및 스마트팜 지원 등 경기도 농어촌 현황 및 발전방향 토론회 개최

2024-07-17     권성환
지난

도시화로 인한 농업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5일 경기도 김포농협 중회의실에서 홍원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국민의힘, 김포1)이 주관한 ‘경기도 농어촌 현황 및 발전방향’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농어촌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유준학 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장은 도시화로 인한 농업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의 유휴자원을 신규 농업인에게 임대하거나 초기비용이 많이 드는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사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친환경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강조했다.

홍원길 위원은 가속화된 농업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인 농업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농업을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수행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행정과 의회가 명확한 타깃 설정과 혁신 및 포용 정책을 구분하여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신규 농업인의 진입 장벽 완화와 도시와 농촌의 생활 인구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송종헌 한국 새농민회 경기도회 회장은 중소기업 가업승계 시 상속세 감면 혜택과 비교하여 영농상속 공제 금액 상향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농업인의 주거지역에 따른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이재준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지역 농업의 혁신 주체인 학습하는 농업인 지원 및 차세대 농업과 농업인 육성, 미래 삶의 공간으로써의 농업농촌 재인식소비자 중심 농업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진학훈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농업정책과장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농업소득 증대 사업 ‘333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농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해야 할 필요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