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권 농협중앙회 이사
품목농협 어려움과 애환 해결 위해 열정 쏟을 터 지점 신설 완화·품목농협 간 협력 구축 등
신임 구본권 농협중앙회 이사(아산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면서 전국의 품목농협을 대표해 열정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품목농협의 발전을 이뤄내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구본권 농협중앙회 이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품목농협의 지위와 역할을 중추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조합장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품목농협을 대표해 농협중앙회 이사직을 시작한 만큼 품목농협의 어려움과 애환을 잘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본권 이사는 1979년 아산원예농협에 입사해 45년간 근무하며 품목농협의 어려움과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특히 지난 품목농협협의회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품목농협의 문제점을 조합장들과 공유하고 해결해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등의 열정적 역할에 온 힘을 쏟았다. 또 지역농협, 축협 등의 견제 등으로 품목농협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에 이사직 출마에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이사는 이번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현재보다 나은 품목농협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보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구 이사는 “품목농협의 신용사업은 지역 농협보다 20년, 축협보다 10년 늦게 시작하면서 지역의 명소는 기존 농협들이 차지해 입지조건이 떨어지는 지역에서 시작했다”면서 “사무소 설치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소를 추가로 설치하려면 지역농협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불공정한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규정과 원칙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할 과제이며 관철 시키도록 하겠다”고 표명했다.
또한 그는 농촌에 위치한 품목농협은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고령화 등의 3중고를 겪고 있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려면 도농 간 품목농협만이라도 상생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해야한다“면서 ”상생자금지원은 물론 협동조합 간 협동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찾아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 이사는 지난 12일 정읍원예농협과 재매결연을 통해 상호 간 농산물 유통 교류 사업 등 협력체계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구 이사는 “농협중앙회 내 품목농협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이번에 당선된 품목농협 이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품목농협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농협중앙회의 각 부서를 샅샅이 다니더라도 문제해결을 위한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본권 이사는 “중앙회 이사회에서 진행되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각 품목농협 조합장님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취합해 품목농협이 현재 위치보다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며 “품목농협 조합장님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