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선도하는 품목농협 - 광주원예농협

‘나·고·다운동’으로 임직원 독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2024-06-27     조형익
광주원예농협은

광주원예농협(조합장 정일기)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과감한 혁신과 전략적인 도전을 담은 ‘광주원예농협 비전 2030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을 해 나가고 있다. 또한 9년 연속으로 채권관리 클린뱅크 그랑프리 달성 및 2년 연속 채권관리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는 등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성장하고 있다.

# ‘나고다 운동’으로 능동적인 대처
호남권 제1 공판장 위상 제고

광주원예농협은 경영실천 이념으로 ‘나가자, 고객을 확보하자, 다르게 관리하자’란 ‘나·고·다 운동’을 전개하면서 대내외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 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공판사업 최초로 2,000억 원(화훼공판장 포함)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각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는 각화동 농산물공판장만으로 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각화동 농산물공판장의 시설규모는 총 1만601㎡(3,206평) 청과 5,770㎡(1,745평) 채소 4,831㎡(1,461평) 규모로 경매사 등 총 25명이 담당하고 있다. 중도매인은 청과 70명, 채소 90명 등 총 160명이 농산물 수집과 분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각화동 공판장은 명실상부하게 호남권 제일의 유통기지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각화동 농산물공판장의 매출실적을 보면, 총 1,905억 원으로 역대 최대의 실적을 보였다. 최근 3년간의 거래실적을 보면 2021년은 과일·채소를 합해 8만3,100톤을 취급해 1,710억2,600만원의 실적을 보였다. 2022년은 과일 3만2,760톤을 거래해 996억4,200만원, 채소류는 4만7,364톤을 거래하는 등 총 1,750억4,5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인 2023년은 과일 2만9,412톤 거래액 1,059억1,400만원, 채소 4만8,457톤을 거래해 총 1,905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6월 현재 전년동기 대비 120억 원이 신장되는 등 가락시장을 제외하곤 전국에서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화동 농산물공판장의 일일거래금액도 평균
6억여 원으로 연말까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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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사업 활성화 위해 임직원 한뜻으로 뭉쳐

광주원예농협은 유통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합장이 직접 영업에 나서고 있다. 양화승 경제사업본부장은 “임직원들이 시장개척을 위해 강원도에서 경상도 까지 전국의 산지를 돌아다니는 것은 물론 직접 순회수집 차량을 배치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동기 보다 120억 원을 초과 달성하는 등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조합장에서부터 직원들까지 한 몸 한 뜻으로 움직이면서 많은 물량과 취급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총11대로 구성된 순회수집 차량을 통해 전국의 주산지에서 상품을 수집하고 있다. 경매사 및 직원들은 산지를 방문하며 출하주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등 생산자의 입장을 고려해 대응방안을 찾는 등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하주인 농업인을 이해하며 좋은 가격을 형성하고 공판장은 이해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경제본부장, 경매사 등이 구역별로 담당지역을 정해 활동한다. 예를 들어 담양지역에서 출하하는 딸기·토마토 등은 작목반을 통해 시세 및 병충해정보, 민원해결 등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고 있다. 이때 한번 쌓인 신뢰가 쉽게 허물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이유가 있었다. 전국에서 수집한 물량이 쏟아져 들어와도 공판장이 수집과 분산기능 역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광주원예농협은 제주감귤 유통에도 장점을 갖고 있다. 제주중문농협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제주 중문농협 관내 대포마을 환경 정화활동 및 마을상생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 정도로 돈독하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정일기 조합장은 “감귤의 고장 제주중문농협과 자매결연을 맺고 감귤유통 등 관계를 돈독히 하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며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를 통해 마을을 깨끗이 하면서 도농상생의 기반을 다져나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성산일출봉농협, 표선농협, 남원농협, 위미농협, 제주감귤농협과 우수출하법인을 잇따라 방문하고 조생감귤 및 채소 등 출하를 독려하고 출하약정을 체결하며 감귤을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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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로마트 연계로 사업 활성화

광주전남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연계하는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판장의 주요기능인 수집과 분산 능력을 배양하고 특히 분산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TF팀은 광주원예농협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TF팀을 가동해 공판장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면서 출하주들의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일기 조합장이 광주·전남지역은 물론 대전이남, 전북 등까지 영업력을 확장하고 있다. 하나로마트에 광주원예농협의 상품이 들어가는 곳은 광주 4건 12.9%, 전남 20건 5.7%, 전북 3건, 대전 유성지역에 약 100억 원에 납품을 하는 1차산업 유통의 선봉에 서고 있다.

# 2~3세대 중도매인 세대교체
젊은 세대 유입하며 공판장 활기 띄어

공판장의 본연의 역할인 수집과 분산을 다하기 위해 중도매인 육성도 빼놓지 않고 있다. 중도매인은 최근 2~3세들이 사업장에 합류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중도매인은 총 160여명으로 과일 70명, 채소 90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중도매인은 채소 경우 50%가 세대교체가 되는 등 30년 이상의 경력자가 20~30%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뷰 / 정일기 조합장
“공판장 활성화는 농업과 소비자 위한 지름길”

“공판장의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제고 및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일기 광주원예농협 조합장은 “수집과 분산능력을 보유한 각화동과 화훼공판장의 매출이 2천여억 원에 달하는 등 공판장의 위상에 걸맞게 출하농업인과 소비자 그리고 도매시장 종사자의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광주원예농협 공판장은 창립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출하주와 소비자가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며 “양질의 품질 및 수량으로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 최고의 공판장 활성화를 위해 도매시장을 경제적이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현대적이면서 농산물 유통이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하기 위해 ‘나·고·다 운동’을 준비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조합장은 “농업용 필름 등 경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업인의 민원을 해결하는 등 항상 듣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1차 산업인 농업인이 소득이 안정되고 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일하는 임직원은 보배 같은 존재”라며 “이들을 위해 연수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승진에 반영하는 등 임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