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후 한국원예학회장

학회 국제적 위상 강화 … 다양성 증진 통해 창조적 학술 공동체 발전 재원 확충 및 관리 전략 재검토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2024-06-19     권성환

“국제적 위상 강화하고 학술 교류 활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원예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전창후 회장은 “우리나라 원예산업이 스마트파밍, 디지털원예, 생명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예과학의 교육과 연구 분야도 확대되고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래를 책임질 학문 후속 세대에게 우리 학문 분야와 한국원예학회가 자랑스럽게 느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회장은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제원예학회 및 아시아원예학대회 회원국과의 연계를 강화해 더욱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우리 학회는 1963년 창립 이후 지난 60여 년 동안 선배 학회장님들을 비롯한 모든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며, “우리나라 농학 분야를 대표하는 최대이자 최고의 학회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학회에서 배출된 인재들의 탁월한 역량과 비전이 우리나라 원예산업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학회는 항상 발전을 견인하는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회장의 임무는 이런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고 미래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전 회장은 학회 내 다양성 증진을 위해 “총 2,195명의 회원 중 학생회원은 880명으로, 그 중 56%에 해당하는 493명이 여성회원이며, 국제회원은 10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여성·주니어·국제회원들이 학회 운영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여,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이루어지는 창조적 학술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예과학만큼 연구 대상 및 방법론이 다양한 학문 분야도 많지 않다. 다양한 활동을 담아낼 수 있도록 전문분과 위원회 간의 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회원들의 요구에 맞춰 조직을 재조정하겠다”며, “또한, 학회 운영을 위한 재원 확충 및 관리 전략의 재검토를 통해 발전적인 학회 운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전 회장은 “학생회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학술대회 참가 지원, 국내외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학술발표회에서 전문가 초청 특강과 워크숍을 실시해 연구 역량을 강화해 미래 인재들로부터 사랑받는 학회가 되도록 할 것이며, 국내외 산업 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해 문제점들을 찾고 이를 해결하는 대안을 제시해 정책 부서, 산업계 및 소비자로부터도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한국원예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