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과, 복숭아 상품화 방안 산지 협의
농가-도매법인-중도매인 산지 찾아 제값 받기 도모
복숭아의 첫 출하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산지와 유통주체가 손잡고 상품화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청과(대표이사 박상헌)는 최근 경북 자인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한국청과 경매사와 중도매인이 함께, 조생종 신비 복숭아와 신품종 옐로드림 복숭아, 설홍 복숭아 등에 대한 작황 점검과 농가수취가격 제고를 위한 상품화 방안 등을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5월 중순 현재 경북 경산지역은 하우스와 무가온, 노지재배로 재배되는 복숭아의 생육 상황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광현 경산시연합사업단 자인농협 산지유통센터장은 “신비 복숭아는 6월 10일 전후로 첫 출하가 진행되고 이후 옐로드림과 설홍 등 연속적인 출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업인 배기석 씨와 문광기 씨는 “철저한 재배관리 및 선별을 통해 출하되는 고품질 복숭아인 만큼 프리미엄 상품으로 판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비 복숭아의 경우 극조생 품종의 특성상 과실이 특정기간에 비대해지면서 핵이 갈라지는데, 이때 씨 부분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제값받기를 위해서는 꼭지부분 갈라짐에 대한 철저한 선별관리가 필요하다는데 모두가 공감했다.
이병주 한국청과 경매사는 “산지에는 소비자 기호와 소비성향 및 가락시장 내의 판매동향 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도매인에게는 산지의 생육상황과 작황 정보 등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산지와 소비지에 정확한 정보 제공과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바탕으로 농가의 제값받기와 소비지의 수급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