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봉·구본권·강복원 조합장 중앙회 이사 확정

45개 품목농협 권익 대변 및 지사무소 설치 등 약속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 개최, 중앙회 이사 후보 추천

2024-05-21     조형익
지난

박제봉(안양원예농협)·구본권(아산원예농협)·강복원(진주원예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에서 실시된 품목농협 차기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이달 30일 열리는 농협중앙회 대의원 찬반투표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확정이다.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회장 이기용, 인천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20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6월 30일 이사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이사 후보자 추천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품목농협 조합장 4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제봉(안양원예농협)·구본권(아산원예농협)·강복원(진주원예농협) 조합장이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4년간이다.

박제봉 안양원예농협 조합장은 “품목농협은 업무권역이 넓은 광역조합으로 지사무소 설치시  사전합의 등 관행적 규정에 제한을 받고 있어 이를 해소해 나가는데 일조를 하겠다”며 “경제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품목농협과 조합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농상생자금 지원폭을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환준비 예치금 금리를 상향해 품목농협의 경영개선과 조합원에게 다양한 혜택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나겠다”고 덧붙였다.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지난번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장을 역임하며 품목농협의 어려움과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지역농협 및 축협 등의 견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부분을 미력하나마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사소무소 설치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품목농협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품목농협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농상생 자금을 지원하는 등 중앙회 이사 3명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품목농협의 어려움 해소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복원 진주원예농협 조합장은 “45개 품목농협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중앙회에서 품목농협이 중심이 되는 농협으로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며 “지역 농협에 비해 다소 변방에 밀려있는 품목농협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에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견인차 역할을 하여 전국품목농협의 사업활성화 등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