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칡 상품화 반응 좋아
2005-12-26 원예산업신문
서산시가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농산물 소포장을 위한 가공실 운영과 자원식물인 칡을 이용한 상품화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핵가족화로 인해 농산물의 수요가 소포장 다품종으로 변화됨에도 불구하고 일반 농가의 농산물 판매는 대부분이 큰 포장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제값을 못 받고 있고, 유통단계에서 중간상인들이 소포장을 하여 판매함으로써 높은 이윤을 얻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처음 농가단계부터 소포장을 실시하여 농산물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음암면 신장2리의 30여농가를 대상으로 3천7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산물 소포장 가공실을 설치, 친환경 감자, 오이, 딸기와 쌀겨농업 쌀 등 대부분 친환경농법을 활용한 농특산물 10종에 대한 소포장을 실시, 출하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신장2리는 지난 충남도로부터 마을홈페이지(www.ichungnam.net /신장2리) 우수마을 중 최우수로 선정될 정도로 정보화 능력이 높아 앞으로 마을의 모든 농특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전자상거래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야산의 자원식물인 칡을 가공하여 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성연면농업경영인회를 대상으로 1,200만원의 소득개발사업을 실시하여 지난 19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칡은 성연면내 야산에서 전회원이 동참하여 직접 채취한 것으로 맛이 달고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의 기능을 갖고 있어 벌써부터 반응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이 계속되고 있다. 시관계자는 “서산의 청정지역 이미지를 높여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소포장을 실시, 판매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칡뿐만 아니라 자연자원을 이용한 소득증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