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선도하는 품목농협 - 상주원예농협

프리미엄급 샤인머스캣 수출산실 … 지역경제 활성화 ‘톡톡’

2024-05-09     조형익
이한우

상주원예농협(조합장 이한우)은 과일계의 혁명이라 불리는 ‘샤인머스캣’을 가장 많이 생산·유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맛과 향에서 뛰어난 풍미를 지닌 샤인머스캣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효자 역할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삼백의 고장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는 2010년 공선회가 조직되면서 농산물은 수급안정과 가격지지 효과는 물론 농가소득 제고의 역할을 톡톡히 성장하고 있다.

# 포도수출공선회 전속 출하조직 ‘우뚝’
베트남·홍콩·캐나다 등 전 세계 수출

지난 2023년 10월 공식출범한 포도공선출하회는 상주원예농협 전속 출하조직으로 샤인머스캣을 중심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샤인머스캣은 고급 포도로 인식되며 당도 등이 월등히 뛰어나 과일계의 풍운아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품종이다. 고품질 샤인머스켓의 생산을 위해 토양·품질관리 등 평준화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과 공동작업, 조직화 등 체계화를 갖추며 공선회원간 결속을 다지며 성장하고 있다. 
공선회원은 91명으로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약 766,402㎡에 달한다. 대농가의 경우 2만 평을 재배를 비롯해 농가당 평균 2,049㎡에 달한다. 이들은 재배기술 등 뿐만 아니라 샤인머스캣의 수확시기부터 최근까지 수출을 위해 공선회를 가동했을 정도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이한우

특히 샤인머스켓을 수출하기 위해 당도와 과형 등 입체적인 등 프리미엄급을 엄선해 수출한다. 17브릭스(Brix. 당도 측정단위)에 이르는 샤인머스캣을 엄선해 베트남, 홍콩, 태국, 캐나다 등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것도 맛과 당도 등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자체적인 재배가 늘고 수출길이 막히면서 수출이 줄어든 상태다. 
수출은 2018년도부터 시작해 중국, 홍콩, 태국 등을 중심으로 많이 수출됐으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홍콩과 태국을 비롯해 베트남, 미국 등으로 나가고 있다. 특히 수출용 샤인머스캣은 알굵기 13~15g, 당도는 17브릭스 이상이면서 과형이 입체감이 있는 것을 선별해 수출한다. 
이창호 포도수출공선회장은 “농사를 지으면서 무엇보다 가격이 안정되게 유통하는 것이 중요한데 들쑥날쑥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수출되는 샤인머스캣은 당도 등 품위가 프리미엄급으로 약 10%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품질 샤이머스캣을 생산하기 위해 회원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이 회장은 “영양제를 어떻게 쓸 것인가, 적과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등 온갖 기술이 동원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재배되는 샤인머스캣은 맛과 향에서 뛰어난 품질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및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샤인머스캣을

# 아부백도·유명 등 재배
GAP 실천하는 복숭아공동출하회

복숭아출하회는 2010년 5월 조직돼 6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상주는 이른바 ‘딱딱이’ 복숭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아부백도, 유명 등을 재배하고 있다. 또한 복숭아의 홍수출하를 예방하기 위해 조·중·만생종으로 구분해 재배하고 있다. 복숭아출하회는 공선장이 있지만 선별 등 작업만 공동으로 하고 개별 정산만 별도로 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꿀벌 등을 통해 자연수정을 하고 있다. 꿀벌로 수정을 하면 품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복숭아가 커지며 당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과중이 500~600g 정도로 품질이 한결 나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생산된 복숭아는 대구 및 광주지역으로 80%가 계통 출하돼 소비자의 입맛을 즐겁게 하고 있다.
맛과 품질에서 뛰어난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 및 소비자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는 것이다. 출하시기에 정품과 비율을 높일 수 있게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면 가격을 잘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판매처에 신뢰를 높이는 비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복숭아 재배에서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출하 회원간 병해충 및 시장상황 등 정보공유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가 일상화되고 있는 시기에 부응하기 위해 토양관리부터 선제적인 병해충 방제를 공유하면서 전정과 적화(적과) 등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시장

복숭아공동출하회는 화학농약이나 비료 등을 가급적이면 적게 사용하기 위해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를 획득했다. GAP를 실천하기 위해 토양관리부터 농업용수의 안전성 등 농장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안전하게 농사를 짓는 것이 곧 소비자에 효과적으로 다가가면서 수확단계, 수확 후 관리 단계별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정상재 경제상무는 “복숭아 세균성구멍병(천공병)은 비·바람이 많이 부는 5월 초부터 주로 발생하며 상습지역은 방풍림·방풍망을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며 “한번 발생한 과원은 잎, 가지와 과실 등을 통해 매년 발생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균성 구멍병 예방을 위해 전문 항생제 및 석회유황합제, 아연석회액 살포 등을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농자재 적기 공급
조합원에게 찾아가는 구매사업

상주원예농협은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복숭아, 배, 오이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지역경제의 산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농약·비료 등 조합원에게 찾아가는 사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비료 6억5,300만원, 농약 8억4,100만원 일반자재 20억7,700만 원 등 총 79억7,500만원에 달하는 영농자재를 적기에 보급했다.

■인터뷰 / 이한우 조합장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으로 재배기술교육 등 강화할 터”

“샤인머스캣 및 복숭아출하회 등 전속 출하조직을 육성을 통해 농가소득 제고 및 조합원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한우 조합장은 “일상화되고 있는 기후변화 및 유통환경에 대응하면서 내수 및 수출 등을 통해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 조합장은 “지난해 홍수 및 태풍 등 자연재해와 함께 탄저병 등 병해충이 창궐하며 농작물 재배도 어려운 해였다”며 “자연재해가 재난 수준으로 발생한 것이 올해도 오지 말라는 법이 없어 걱정이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병해충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마저 급등하고 있지만 올해 농사가 잘되기 위해 영농자재 등을 적기에 보급하겠다”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지키면서 내실 있는 조합 경영을 통해 농가소득 제고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급변하는 있는 농업환경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재배기술 교육 등 영농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조합원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농사가 날씨에 민감한 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영농자재 보급방식을 적기적소에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신축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가동되고 있는 만큼 내수 및 수출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내수 및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 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