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

새로운 핵심 상권으로 본점 이전 추진 상호금융·하나로마트 선점 효과 노린다

2024-05-08     김수용

“군산의 도심 상권이 도심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새로운 핵심 상권으로 급부상하는 내흥동으로 본점 이전과 함께 조합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최근 이같이 말하며 “군산의 신역세권으로 본점을 이전해 상호금융과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등을 운영해 조합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조합원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계곤 조합장은 “기존 본점도 공판장을 운영에 내실 다져 군산의 농산물 유통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고 식품사업도 보다 전문성을 가지고 확장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립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사업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원예농협이 준비하는 신청사는 군산시 내흥동 1048-1번지 일원에 4,756㎡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은행과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등 도심상권에 맞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군산원예농협이 마련한 부지는 군산역 정문앞에 위치해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또한 서천을 이어주는 금강갑문과 붙어있고 서해안 최대의생태여행지여서 유동인구의 유입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계곤 조합장은 “식품사업을 출범시키고 신청사를 이전하는 등의 노력으로 조합의 활력이 생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고 또한, 매년 괄목할 만한 경영실적을 내고 있어 조합의 미래가 밝다”며 “최근에도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추고 몸에 좋은 기능성 쌀인 가바 성분을 함유시킨 ‘가바볶음면’을 출시해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고, 앞으로 지역농산물을 기반을 둔 식품을 만들어 군산지역과 함께 동행하는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에는 봄나물을 곁들인 군산짬뽕라면과 채식라면이 별미로 소문이 나면서 지역에서 화제다.

고 조합장은 “군산원예농협에서 출시한 라면에 쑥이나 냉이 같은 봄나물을 곁들여 라면을 끓이면 향긋한 라면으로 변신해 색다른 재미와 맛을 즐길 수 있다”면서 “주변에서도 국내산 농수산물을 원료로 만들 라면이어서 소화도 잘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군산원예농협이 출시한 라면은 3년간 300만개가 넘게 팔리며 군산의 대표 식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계곤 조합장은 “신청사 건립과 식품사업의 확장은 군산원예농협의 발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며 “앞으로 군산원예농협은 농협의 정신에 부합하고 국민건강을 생각하면서 지역정서와 활용에 앞장설 수 지역의 일꾼이 되는 농협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