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작물 핵심집단 국가자원으로 보존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으로 개발한 핵심집단 국가 보존관리 추진
2024-04-30 권성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으로 개발한 10개 작물 핵심집단을 기탁받아 국가자원으로 등록하고 국가 보존관리를 추진한다.
핵심집단은 어떤 작물의 전체 종에 있어서 유전적 다양성이 고르게 보이도록 선발된 제한적인 숫자의 유전자원 집단을 뜻한다. 유전자원 수를 줄여 자원관리 효율을 확보하되 그 다양성은 보존할 수 있다.
이번에 등록한 핵심집단은 작물의 표현형과 유전체 정보를 통합해 분석한 자원들로 육종과 작물연구에 매우 유용하다.
연구 소재를 찾기 위해 전체 자원 평가에 필요한 비용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육종과 작물 유전체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생명공학 분야 연구 기반 조성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국가자원으로 등록된 10작물 핵심집단은 이 사업의 성과 중 일부다.
일반적으로 국가자원등록은 자원별로 보존 가치를 심의하는 과정을 거치나 이번에는 10작물 핵심집단을 수요자들에게 집단으로 분양하기 위해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특별등록을 추진했다.
10작물 핵심집단은 벼(417자원), 밀(609), 콩(834), 녹두(189), 땅콩(269), 동부(384), 고추(342), 무(50), 토마토(172), 호박(177)으로 모두 3,443자원이다. 이 자원들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종자저장 시설(영하 18도)에 보관해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