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 재배기술 ⑤·끝
2005-12-26 원예산업신문
포인세티아 삽수를 받은 후부터는 준비를 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포인세티아 재배시 초기의 몇 주는 남은기간 동안의 포인세티아 품질을 결정짓는다. 그러므로 작물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고 뿌리가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매 단계마다 신경을 써야 한다. 삽수가 도착하면 우선 삽수의 상태가 좋은지 확인을 해 아무런 문제가 없이 도착을 했는지 확인한다. 빠른 시간 안에 박스나 트레이에 담겨져 있는 식물들을 재빨리 살펴보아 추후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확인한다. 온실로 삽수를 옮기기 전에 병충해가 있는지 확인한다. 만약 그러한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면, 감염된 잎이나 식물들을 제거하여 비닐봉지에 담은 후 밀봉하여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린다.이것은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피하는 것이다. 정식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발근 배지 상단과 동일한 높이이거나 이를 살짝 덮는 수준으로 새로운 토양으로 식물을 심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삽수를 너무 깊게 심을 경우 식물의 줄기가 썩는 병에 걸리기 쉽다.이식 후에는 관수를 하는데, 토양이 흠뻑 젖도록 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뿌리는 새로운 배지 상단과 분리가 되기 때문에 이식 후 첫번째 주는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준다. 토양을 약간 건조하게 유지한다면 뿌리가 물을 찾아서 성장하게 되지만 너무 건조하게 하여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이식 후 사용하는 곰팡이 살충제는 삽수를 운반하는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병충해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살충제를 살포할 때에는 반드시 뿌리와 줄기 썩는 병을 억제시켜주는 약제를 추가하여 사용한다. 일단 작물이 자리를 잡고 성장활동을 하게 되면 주기적으로 약제 처리를 하여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한다.삽수를 이식한 첫째 주에 비료를 공급함으로써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삽수는 발근을 하면서 가지고 있는 모든 영양분을 고갈시키게 되고 이에 대한 결과로 잎이 연한 녹색으로 변하게 된다. 배지의 EC가 2.0을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초기에 균형이 잘 잡힌 시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P”이 포함되어 있는 시비를 두상관수로써 살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신초와 성장하고 있는 잎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이러한 방식을 사용해야 할 경우 가볍게 헹구거나 깨끗한 물을 분사하여 식물을 씻어내도록 한다. 뿌리가 자리를 잡고 튼튼해지면 광량을 늘려주도록 한다. 높은 광량으로 인해 토양과 식물의 온도가 뿌리기능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만큼 따뜻한지 주의깊게 관찰한다. 만약 토양의 온도가 26℃에 다다르면 뿌리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30℃일 경우 작물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을 만큼의 수분을 충분히 빨아들이지 못한다. 약간의 수분공급은 뿌리주변의 온도를 낮춰주는 기능을 하며 동시에 뿌리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환경은 뿌리의 성장, 수분 증발작용,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시비를 흡수하는 역할 등을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