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산업 생산량 감소·소비 위축 지속
재고량 증가 … 각 농협 브랜드 출혈경쟁 심화 인삼농협 가공사업 활성화 방안 위한 토론회 개최
2024-04-17 권성환
인삼산업이 경작농가 이탈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이 정체되면서 고려인삼의 전초기지라 불리는 인삼농협들의 재고량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농협 자체 브랜드인 한삼인과 11개 인삼농협들의 각 조합브랜드가 있어 어느 한 브랜드도 소비자들에게 각인되지 못하고 조합간 출혈경쟁만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전국 인삼농협 조합장 및 농협경제지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은 최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4년 인삼농협 가공사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각 인삼농협 조합장들은 최근 인삼산업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또 ▲재고감축 관련 지원 확대 ▲신제품·공동브랜드 개발 및 인지도 제고 ▲홍삼제품 판매 강화를 위한 시설 현대화 ▲수출 확대를 통한 단계적 재고 감축 등을 촉구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인삼농가의 안정적 생산환경 조성 및 소득 증대를 위해 가공사업 경쟁력을 조속히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