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기다렸다 담그세요”

“무-배추가격 높아 다음달엔 다소 하락”

2007-11-27     원예산업신문
올 김장은 11월보다 12월에 담그는 것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금년 김장철 채소 가격 및 김장 수요 전망’ 농정연구속보에서 이같이 밝혔다.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감소와 잦은 비로 인한 작황악화로 10월 이후 배추·무 가격은 작년과 평년보다 크게 높은 강세가 지속됐다.또한 금년 10월 김치 수입량은 국내 배추가격 강세로 9월보다 61% 증가하였으며, 작년 10월보다도 40% 증가한 27,100톤이 수입됐다.따라서 김장철인 11~12월 배추·무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과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월에는 11월보다 낮은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 전망이다.한편 소비자 조사결과, 금년 김장배추·무 가격 강세로 김장을 직접 담그겠다는 비율은 작년보다 2.5%P 감소한 44.7%이며, 김장김치 포기 수도 21.4포기로 작년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배추·무 가격 강세 지속은 김장김치 수요 감소와 중국산 김치 수입 증가로 직결되어 향후 재배농가 손실로 이어지므로 농가는 보유 물량을 신속히 유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농협은 계약물량의 조기방출과 산지 직거래 장터 활성화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배추·무를 공급해야 한다.12월에는 배추·무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므로 소비자는 김장비용 절감하려면 12월에 김치를 담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