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해외판매 총력

2007-11-27     원예산업신문

   
  ▲ 대만 카오슝 ‘달라스 마트’ 판촉행사장에서 나주배를 홍보중인 이상계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오른쪽 네번째) 등 수출촉진단.  
 
배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에 유가상승과 환율하락 등이 겹쳐 어려움를 겪고 있는 ‘나주 배’의 판로확대를 위해 나주시와 배원예협동조합, 수출업체가 손잡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신정훈 나주시장과 이상계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 수출업체 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된 ‘나주배 대만 수출촉진단’은 대만의 카오슝 ‘달라스 마트’에서 판촉행사를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 수출촉진단은 해외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대만 현지시장을 점검하고 판촉행사와 함께 바이어와 상담활동을 벌였는데, 다음달 크리스마스 시즌에 판촉행사를 한차례 더 갖기로 한데 이어 내년 2월 춘절에 수출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한편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은 미국내에 나주배 명성을 알리기 위해 나주시와 공동으로 최근 나주배 판촉 홍보행사를 미국 LA에서 실시했다.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미국 서부 LA 지역 교민시장과 중국계, 백인계 마켓에서 시식 홍보행사로 진행됐다.이번 행사에는 나주배원협 이상계 조합장을 비롯한 3명, 원예연구소 배시험장 2명, 수출업체 삼진글로벌 임종세 차장 등이 참석해 그동안 업체 브랜드로 수출되어 왔던 관행을 깨고 순수 나주브랜드 “Greencia”로 처음 미국시장에 진출했다.이번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각 수출업체에서 제작한 박스로 수출되어 한국배 또는 아시안배로 판매 되었던 것을 차별화해 나주배 품질의 우수성을 현지 교민을 비롯한 중국계, 백인시장에서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으며, 미국 현지배나 중국배 등과 품질 우위 속에서 나주배 수출물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금년도에는 새로운 수출업체 발굴로 M.G(MooGung Int’l, Inc)및 HAETAI GLOBAL 등과 300여톤 (70만불)을 수출키로 했다.한편 이상계 나주배원협 조합장은 “현재 한국의 배산업은 주산지의 개념이 없어지고 전국 어디에서나 배가 재배되는 시점에서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보다는 지자체가 지원한 이번과 같은 해외시장개척 홍보행사를 통해 수출국가에 대한 보다 정확한 시장동향 파악으로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국내가격 지지와 농가 소득안정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