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수출농가 ‘이중고’
2005-12-26 원예산업신문
장미 수출 농가들이 기름값과 엔화 강세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유가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전북지역의 경우 폭설로 인해 난방비 문제가 더 가중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현재 전북지역은 전국 장미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등 화훼류 수출에 있어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올해의 경우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가며 갈수록 기름값이 오르고 있는데다 엔화마저 강세를 보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전북지역 장미수출 농가는 현 상태가 심화될 경우 일본지역 수출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내년 유가마저도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전북의 장미수출 농가들은 수출단가가 원/엔 기준으로 천원 정도는 되어야 타산성등 생산수지를 맞출 수 있다면서 환차손 보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와 함께 앞으로 가온시설재배를 현재 방식대로 운영할 경우 더이상 원가 상승부담으로 버틸 수 없다며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가온 시설 재배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