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농가 난방비절감 기술지원
2007-11-17 원예산업신문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100$를 치솟는 가운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6개월간) 겨울철 시설원예 난방비 절감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 겨울철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기술지원 중점기간으로 설정하고, 재배기술 지원반, 온풍기 등 장치 점검반, 기술 우수사례 홍보반으로 나누어 운영키로 한 것이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남의 시설원예 면적은 4,633㏊로 이중 겨울에 난방을 해야 할 면적이 42%인 1,942㏊에 달하고 있다. 겨울철에 재배되는 오이, 토마토, 풋고추, 장미 등은 경영비 중 유류비가 37~47% 정도 차지하고 있어 겨울이 비교적 추운 지방은 상추, 시금치 등 저온성 엽채류를, 따뜻한 남부지방은 파프리카, 오이, 토마토, 국화, 장미 등 저온에서는 재배하기 어려운 작물을 재배해야 난방비가 적게 든다는 것, 작물별 온도는 상추, 시금치 등 엽채류는 최소한 하우스 내 온도가 8℃, 토마토, 오이 등 과채류는 13℃ 이상 되게 관리를 해야 한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물은 2~3일 전에 미리 받아 두었다가 물 온도를 높여 오전 중에 주고, ▲정식 후 7~10일 전에 비닐을 피복하여 땅 온도를 높인 후 정식하며, ▲비닐하우스 보온관리 보강으로 온실의 출입문을 2중으로 설치하고, ▲하우스 북쪽에 보온벽이나 방풍벽을 설치하면 3~4℃의 보온효과가 있으므로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