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단지 대폭확대

2005-12-26     원예산업신문
내년도에 전남도내 친환경 농업단지가 대폭 확대 조성된다.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 2차 연도인 내년에 올해의 3배 수준인 362억원을 투자해 모두 1만7천700㏊의 단지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내용별로는 광역단지 1만㏊, 소규모단지 2천100㏊, 채소단지 3천㏊, 과수단지 2천㏊, 약용작물 400㏊, 시설원예 천적지원 200㏊ 등이다.이들 단지에는 ㏊당 200만원 범위 안에서 친환경 농업 실천에 필요한 농자재를 우선 지원하고 컨설팅과 교육.홍보, 판로대책비 등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광역단지는 친환경농업 실천이 필수적인 상수원 보호구역 또는 수계단위 중심으로 1곳당 20농가, 30㏊ 이상으로 조성하도록 할 방침이다.또 소규모 단지는 1곳당 5농가, 10㏊ 이상 규모로 조성하되 분산 조성이 필요한 곳은 2곳으로 나눠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전남도는 각 시·군에 이달 중에 대상 단지를 선정하고 전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내년 초까지 흙살리기와 재배 생산과정에서 판매.유통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전남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지난해 4천㏊에서 올해 1만4천여㏊(경지면적의 4.3%)로 크게 늘어났고 내년도에는 경지면적의 10% 수준인 3만2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전남도는 농림부와 환경부, 사단법인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합동으로 평가하는 친환경농업 추진상황 종합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우수도로 선정돼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신관 컨벤션센터에서 친환경농업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