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예방적 방제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상부·지하부 환경조건 달라 주의 필요

2024-01-24     원예산업신문

이번 겨울은 예년과 다르다는 이야기가 많다. 기상관측 이후 처음이라는 겨울철 폭우와 함께 폭설로 인하여 농가들은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일조량 부족으로 한창 출하시기를 맞고 있는 딸기, 오이 등 품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면서 더욱 그렇다. 

올해는 기후조건마저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농산물의 품질을 좌우하는 병해충마저 빈도가 잦을 것으로 예견되면서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손길이 분주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설재배는 온습도, 햇빛 등 지상부 환경뿐만 아니라 지하부 환경조건이 노지재배와 많이 다른 특성으로 인해 농가의 손길이 분주해 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보온을 위한 다중피복으로 시설내의 일조량도 더욱 적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병해충은 공기, 토양, 지하수, 종자, 모종 등을 통해 언제든지 침입할 수 있기 때문에 방제를 게을리 해서도 안 된다. 

시설원예는 특성상 바이러스, 세균 등을 비롯해 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적으로 방제를 강화해야 고품질 농산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정일기<광주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