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아 도미니카공화국 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농진청, 수도 산토도밍고서 기념행사 및 학술 토론회 열어
2023-12-13 권성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6일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산토도밍고)에서 코피아(KOPIA) 도미니카공화국 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 및 성과공유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미니카공화국 농림축산연구청 엘라디오 아르나오드 산타나 청장, 이상열 주도미니카공화국 대사와 코피아 도미니카공화국 센터 김원일 소장, 코이카(KOICA), 코트라(KOTRA) 관계자를 비롯한 우리 측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유은하 과장 등 3명이 협력사업 공로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이어 참석자들은 코피아(KOPIA)-농림축산연구청(IDIAF) 간 협력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2024년 신규 과제 계획을 공유했다.
코피아 도미니카공화국 센터는 2013년 12월, 문을 열어 올해로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 동안 씨감자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벼 품종을 개발하는 등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꾸준히 전수했다. 이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현지 농가의 농업 기반을 다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병 씨감자 생산보급 확대 시범 마을사업’을 펼쳐 한국의 무병 씨감자 기내배양 기술 및 재배 기술을 적용한 끝에 보급종 씨감자 80톤을 생산했으며, 감자 생산성이 38%(18톤/헥타르 → 25톤/헥타르)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