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산업신문 선정 10대 뉴스

2005-12-26     원예산업신문
쌀협상 부가합의 파문쌀 관세화 추가 연장에 대한 WTO의 이행계획서 수정안 공식 검증결과 공개와 함께 부가적 협의사항으로 중국의 양벚, 사과, 배, 롱간, 여지 등 5개 품목에 대해 식물검역상 수입위험평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들 5개품목에 대해 사실상 수입을 허용하는 것으로 인식돼 농가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섬으로써 국정감사까지 실시했다.김치 기생충알 검출중국산 김치에 이어 국내산 일부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업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으며, 국산 김치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김치에 대해 안전성 파문이 확산됐다. 이는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일부 메이저 김치업체들을 비롯 전체 김치시장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 가정에서 김치를 담궈 먹는 문화가 크게 확산됐다.폭설로 농업시설 큰 피해광주광역시와 전남북, 충남과 제주 일부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파를 동반한 폭설이 내리면서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21일 현재 내려진 호남지역의 대설특보는 지난 4일 첫눈 폭설 이후 일곱번째로 파악되는 등 유례없는 폭설이다. 이러한 호남 및 충남 등 서해안지역과 제주지역의 폭설로 채소류와 감귤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현상을 보였다.절화·분화 자조금사업재배농가들이 뜻을 모아 분야별 특성에 맞는 생산안정·소비촉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03년 난자조금(위원장 박우혁 한국난농협 조합장)이 조성된 이후 올해 절화(위원장 김민수 김해대동농협 조합장)와 분화(위원장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에서도 자조금위원회가 구성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화훼 생산·유통·소비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학교급식조례 논란올초부터 웰빙·친환경 바람을 타고 학교급식에 국내산 우수 농산물의 활용을 위해 정부에 제안된 학교급식법 개정안이 결국 국회에서 논의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충북을 비롯 각 시군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국내산 친환경농산물 등 우수농산물 공급을 통한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내용으로 한 학교급식 조례 제정을 잇따라 추진중이다. 장미전쟁 매듭단계2002년부터 계속돼온 장미 로열티분쟁이 올해 주목할만한 두 건의 판결을 내렸다. 지난 5월 법원은 “독일산 ‘비탈’ 품종에 대해 국내 품종보호출원일 이전에 심었다면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내린데 이어 이달초 독일 코르데스사와 aT간의 품종보호권 침해관련 소송에서도 “2003년 3월이후 경매물량만 품종보호권 침해를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우량묘목생산기반 조성농림부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산하에 중앙묘목관리센터를 설치하는 등 2010년까지 161억원(FTA기금)을 투입, 우량묘목 생산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과수농협연합회는 경북 상주에 부지를 매입, 기반조성에 착수했으며 네덜란드 등과 원원종 수입을 협의하고 있다. 중앙묘목관리센터는 ‘품질보증’을 통해 무독묘를 공급하게 된다.복숭아 폐원예산 삭감 움직임“한·칠레FTA특별법에 의한 복숭아 폐업지원 예산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 농협복숭아전국협의회 조합장들은 이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지난 8일 국회에 전달했다. 예결위에서 ‘복숭아는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내년도 폐업지원 예산을 삭감하려 했기 때문이다. 조합장들은 “폐업지원비가 없어질 경우 농정불신 파문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사과 대만수출 비상한국산 사과의 대만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이 사과풍작으로 인해 수출가격을 내리면서 대만 바이어들은 한국산 가격도 지난해보다 20~30%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국제시장에서 고가품으로 인식됐던 일본사과의 저가공세 전환에 따라 이제 우리도 수출확대를 위해선 중소과 위주의 생산구조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웰빙바람 확산지난해에 이어진 웰빙열풍은 특히 중국산 먹거리 파동 등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토마토, 브로컬리 등이 각광을 받았다. 화훼분야에서도 다양한 웰빙식물 전시가 개최되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소비변화를 정확히 예측, 이에 맞춘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차별화한 농산물 유통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