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및 소속 기관, 수해 지역 복구지원 총력

실·국·부 단위 일손 지원단 구성

2023-07-26     권성환
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수해 지역 영농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영농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본청과 4개 소속 연구기관,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이 대대적인 일손 돕기와 기술지원 등을 벌인다고 밝혔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5일 본청에서 열린 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영농현장에 기관의 가용인력을 최대한 배정해 피해복구 일손 돕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실, 국, 부 단위로 20~30여 명의 일손 지원단을 편성해 26일부터 복구지원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일손 돕기에는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직원 1,500여 명도 동참할 예정이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농기계 안전전문관을 주축으로 ‘농업기계 응급 복구 지원단’을 조직하고, 충남 공주시에 파견해 침수 농기계 점검과 수리 작업을 펼치고 있다. 농업기계 응급 복구 지원단은 전북 익산과 경북 지역에서도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량, 과수, 채소, 특작, 축산, 농업시설물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 현장 기술지원단(5개 반 100명)을 운영해 안정적인 농축산물 공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기술지원단은 품목별 병해충 방제 관리, 대용갈이(대파)·다시 심기(재 정식) 등 기술지원도 펼친다. 

아울러 비교적 침수피해가 적은 지역의 농촌진흥기관이 피해 심각 지역을 찾아 농기계 순회 수리, 농기계를 활용한 영농 지원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조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