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 회의
지역별 농작물·농업시설물 침수 현황 파악 추가 피해 최소화 방안 논의 가용 인력·자원 동원해 적극 지원 강조
2023-07-19 권성환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7일 본청 재해대책 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현재까지 집계된 지역별 농작물·농업시설물의 침수·파손, 가축 폐사 등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추가 피해 방지책을 논의했다.
조재호 청장은 현장 기술지원단과 지역담당관을 활용하여 주산지 중심으로 품목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이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품목별 병해충 방제, 식량·원예 분야 대용갈이(대파) 및 다시 심기(재 정식) 등에 관한 사후 기술지원 추진도 강조했다.
조 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충청, 전라, 경북 지역 영농현장 복구와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기관 단위의 일손 돕기는 물론 국, 과 단위의 소규모 인력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큰 논콩 재배지역의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해 논콩 또는 논콩 대체 품목(녹두, 팥, 들깨 등) 종자를 확보하고, 침수된 논콩의 생육을 조사하는 현장 실증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조 청장은 어제(16일), 전북 익산시 춘포면의 가루쌀 및 논콩 재배단지를 각각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현장에 나온 관계관들에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