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까지 양파·마늘 주산지 기계화 추진
우수모델 육성·양파 산지 유통 기계화 시행 정황근 장관, “밭농업 기계화율 성과 창출 집중”
오는 2025년까지 양파·마늘 주산지 27개 전지역에 기계화 우수모델 적용을 통한 밭농업 기계화율 증대가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산지 지자체와 협업해 토질(점질·모래질 등), 재배형태(논·밭) 등 분석을 통해 2025년까지 양파·마늘 주산지 기계화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을 위해 주산지 지자체에 파종·정식·수확기 등의 농기계 및 육묘시설·메쉬파렛트·톤백 등의 기계화 기반 조성비 등을 지원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농진청·농협·지자체 등 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정례 추진현황 점검, 개선사항 발굴 등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기계화 확산을 위한 생산성 및 경제성 분석 실시, 기계화 표준모델 개발 및 농기계 실증을 통한 현장 맞춤형 농기계 개발을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 참여 지역은 신규 지자체의 기계화 연착륙을 위해 육묘기술 전수, 기계화 재배방법 등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양파 기계 수확 대량 저장 시설 지원을 위해 스마트 APC를 구축해 양파 대량 벌크거래, 자동 소포장이 가능토록 하는 산지 유통 기계화를 추진한다.
열풍 큐어링, 차압식 송풍시설, 벌크 단위 자동 덤핑·선별·포장기 등 양파 생산·수확 기계화와 연결된 APC 설비 구비 조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 포장기 도입을 통해 소비지에서 원하는 다양한 규격으로 출하해 산지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11월 개설되는 온라인도매시장에 APC가 직접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게 해 대형마트·소매점 등 소비지 직거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함양군 양파 수확 현장을 방문해 양파 줄기절단작업, 굴취작업, 수집작업 등 기계 수확과정을 점검하고 농업인 등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우리 농촌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감안할 때, 인력 문제 해결 대안으로 밭농업 분야 기계화율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63.3% 수준인 밭농업 기계화율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고, 2025년까지 전국의 양파·마늘 주산지 27개(양파 13개, 마늘 14) 전지역에 기계화 우수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장관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농진청·농협·지자체 등) 협업으로 정례 추진현황 점검 및 지자체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우수모델 지역의 기계화 생산성 및 경제성 분석도 추진하겠다”면서 “정부에서 밭농업 기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만큼 지자체 및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