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비옥한 포장 생산된 묘삼 본포 결주 많아져 동북·북향의 완경사지 또는 배수 잘되는 평탄지가 좋아

2023-05-17     원예산업신문

▣ 모밭 재배관리 - 2

묘삼의 근중과 본밭 생육은 일반적으로 농후 가축분퇴비를 많이 시용한 포장이나 비옥지 또는 병균 오염지, 연작지 등에서 생산된 묘삼은 재배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되며, 비옥한 포장에서 생산된 묘삼은 본포에서 결주가 많아진다. 즉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 근중이 무거운 묘삼이 가벼운 묘삼보다 5, 6년근에서 결주율이 각각 2.1배, 1.5배 더 높았다.

그리고 식부 당시 묘삼의 근장이 길수록 5, 6년근에서 동장이 길고 지근 수가 적은 경향을 보인다.

왜냐하면 인삼은 연근의 증가해도 동장은 길어지지 않아 식부 당시 묘삼의 길이가 6년근 수삼의 길이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거운 묘삼을 심으면 수확 시에도 반드시 무거운 인삼이 생산되지는 않는다. 본포에서 6년 근 수량은 0.8~1.2g 사이의 묘삼을 심었을 때 가장 많았으나 0.8~1.8g 사이의 묘삼을 심었을 때도 수량의 차이는 거의 없다. 따라서 이식당시 묘삼의 근중이 무거울수록 개체당 근중은 무거운 편이나 결주율이 증가되어 반드시 무거운 묘삼만을 골라 본포에 이식할 필요는 없다.

지형은 동북 또는 북향의 완경사지 또는 배수가 잘되는 평탄지가 좋다. 토질은 배수가 양호한 사양토, 미사질양토로서 배수가 잘되는 곳 이어야 하며, 비옥도가 중간인 숙전이어야 한다.

양직묘포의 원야토 모재는 화강암이 모재인 삼각통, 송정통, 예산통 이어야 하며, 맥류, 두류, 서류 등의 전작물 재배지가 양호하고 채 소, 마늘, 파 재배지와 인삼 연작지는 불량하다.

묘포의 위치는 도로 교통이 편리하고 노동력 공급이 용이한 곳 이어야 한다.

청초 및 원야토 확보가 용이하고 지하수 이용이 편리하며, 수해 및 재해에 안전한 지대이어야 한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