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몰 옥상 도시텃밭, 커뮤니티 정원 구축

아시아종묘와 공사 협력해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

2023-05-10     조형익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가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와 협력해 지난 2일 서울 최대 규모의 옥상 도시 텃밭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 내 옥상 텃밭에 아시아종묘(주) 존을 만들어 다양한 식용 작물(고추, 호박, 옥수수, 작두콩 등)과 관상용 작물(관상호박, 애플 수박 등) 등 30여 종을 식재해 볼거리, 이야기 거리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정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두 기관은 합의했다. 

아시아종묘는 1992년 창업한 이후 종자 국산화에 주력해오고 있다. 2018년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낸 국내에서 대표적인 종자 회사로서 매년 매출의 15%를 종자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고 판매·유통을 겸하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종자회사이다. 또한, 해외 종자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38%에 달하고 2~3년 내 50%까지 확대시켜 글로벌 종자회사로 자리매김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운영하는 가락몰도서관에 전시용 씨앗 40여 종을 제공해 식문화 전문도서관으로 전환하는데 협력 할 예정에 있다. 양 기관은 각각의 전문성을 발휘해 지역주민에게 가락몰 도서관에서 식문화에 대한 지식과 커뮤니티 정원에서의 체험 및 볼거리·이야기 거리가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종묘는 이날 옥상 텃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방울토마토, 고추, 파 등의 모종을 무료로 나눠주고 식물에 대한 기본 교육을 제공하는 등 회사 본업을 살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ESG경영을 추진했다.

또한 향후 호박 및 고추 등 먹거리로만 구성된 식재들의 개화와 수확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전시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방문객 및 지역주민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종자’ 이야기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공사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종자의 중요성을 공유함과 동시에 즐거운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