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몰 옥상 도시텃밭, 커뮤니티 정원 구축
아시아종묘와 공사 협력해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가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와 협력해 지난 2일 서울 최대 규모의 옥상 도시 텃밭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 내 옥상 텃밭에 아시아종묘(주) 존을 만들어 다양한 식용 작물(고추, 호박, 옥수수, 작두콩 등)과 관상용 작물(관상호박, 애플 수박 등) 등 30여 종을 식재해 볼거리, 이야기 거리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정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두 기관은 합의했다.
아시아종묘는 1992년 창업한 이후 종자 국산화에 주력해오고 있다. 2018년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낸 국내에서 대표적인 종자 회사로서 매년 매출의 15%를 종자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고 판매·유통을 겸하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종자회사이다. 또한, 해외 종자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38%에 달하고 2~3년 내 50%까지 확대시켜 글로벌 종자회사로 자리매김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운영하는 가락몰도서관에 전시용 씨앗 40여 종을 제공해 식문화 전문도서관으로 전환하는데 협력 할 예정에 있다. 양 기관은 각각의 전문성을 발휘해 지역주민에게 가락몰 도서관에서 식문화에 대한 지식과 커뮤니티 정원에서의 체험 및 볼거리·이야기 거리가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종묘는 이날 옥상 텃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방울토마토, 고추, 파 등의 모종을 무료로 나눠주고 식물에 대한 기본 교육을 제공하는 등 회사 본업을 살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ESG경영을 추진했다.
또한 향후 호박 및 고추 등 먹거리로만 구성된 식재들의 개화와 수확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전시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방문객 및 지역주민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종자’ 이야기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공사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종자의 중요성을 공유함과 동시에 즐거운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