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간
‘수출용 포도 생산을 위한 농약안전사용 가이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수출용 포도를 생산하는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출용 포도 생산을 위한 농약안전사용 가이드’를 발간했다.
우리나라 포도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3,324만 8,000달러(2,005톤)이며, 주요 포도 수출국은 홍콩, 미국, 중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일본 등이다.
이 책은 수출용 포도를 재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농약과 농약별 안전사용기준, 잔류허용기준을 담아 농업인들이 수출 대상국 안전기준에 맞게 농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해외 통관과정에서 발생한 수출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사례별 원인과 나라별, 병해충별로 사용할 수 있는 농약, 농약 사용할 때 주의사항 등을 수록해 수출 농가와 업체의 이해를 돕고 있다.
농가와 수출업체,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배부할 예정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파일(PDF)로도 열람할 수 있다.
‘신규 농약 페톡사미드의 독성평가 및 안전기준 설정’
신규 등록 농약 ‘페톡사미드’의 일일섭취허용량과 농작업자 노출 허용량 설정을 위한 ‘신규 농약 페톡사미드의 독성평가 및 안전기준 설정’을 발간했다.
일일섭취허용량은 사람이 평생 먹어도 안전한 수준의 용량으로, 농약의 소비자 위해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농작업자 노출 허용량은 농약을 뿌리는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페톡사미드는 2000년 미국에서 개발된 제초제로, 세포막의 주성분인 지질과 왁스 형성에 작용해 ‘긴 사슬 지방산(VLCFA, very long chain fatty acids)’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넓은 잎(광엽) 잡초를 방제한다. 또한, 저항성 우려가 적어 저항성 잡초 방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톡사미드는 동물실험 결과, 급성독성이 낮고 유전독성이 없으며, 신경독성과 발암성, 생식독성 우려가 없었다.
이 책에는 신규 등록 농약 페톡사미드 안전기준인 일일섭취허용량과 농작업자 노출 허용량 정보, 안전기준 설정에 이용한 페톡사미드 독성시험정보가 상세히 담겨 있다.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배부됐으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파일(PDF)로도 볼 수 있다.
‘알기 쉽게 서술한 마(산약) 재배기술’
‘산속의 장어’라고 불리는 ‘마(산약)’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효과적인 재배·관리 방법을 소개하고자 ‘알기 쉽게 서술한 마(산약) 재배기술’을 발간했다.
마는 우리나라 특용·약용작물 가운데 재배면적 기준 6위(639ha)를 차지할 만큼 비교적 넓은 면적(대면적 작물)에서 재배하는 작물이다. 지난해 생산액은 약 920억 원에 이른다.
마는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 기능이 향상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당뇨 예방에도 좋다. 또한, 생으로 먹거나 굽기, 찌기 등 조리하기도 쉬워 한약재 외에 식용(품)으로도 널리 이용한다.
이번 책에서는 마의 일반적인 현황과 형태·생리·생태적 특성은 물론, 농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재배기술과 병해충 발생생태, 방제법, 수확과 저장 방법 등을 다양한 사진과 사례를 넣어 알기 쉽게 구성했다.
아울러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 등록된 탄저병, 선충 등 병해충 방제 농약과 작물별 비료사용처방(5차개정본)에 기술된 표준 비료 사용량을 부록으로 덧붙였다.
마 재배 농가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경북 안동, 경남 진주 등 마 주산지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책을 배부할 예정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파일(PDF)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문학수첩, 식린이의 그림 에세이
‘안녕, 나의 식물친구’
브런치 스토리에서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따뜻한 메시지로 구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슬기로운 식물생활’이 ‘안녕, 나의 식물 친구’라는 이름으로 문학수첩에서 출간됐다.
‘안녕, 나의 식물 친구’는 김태평 작가가 초록빛으로 일상을 채워나가며 식물과 함께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글과 그림을 통해 사랑스럽게 그려낸 책이다.
우연찮게 시작한 식물 키우기는 ‘소확행’을 넘어 나와 주변 사람들 그리고 일상에 대한 성찰로 확장된다. 식물들과의 유쾌한 동거 이야기와 위트 넘치는 그림은 아기자기한 재미와 잔잔한 위안을 선사해준다.
특히 식집사들이 공감할만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귀엽고 서정적인 그림과 문체로 이뤄져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문학수첩은 1991년 창립한 이래, ‘책으로 전하는 사랑’이라는 모토 아래 우리 출판문화를 선도해온 종합출판사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책들을 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