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33

◈ 죽순

‘죽순’은 4~5월이 제철로 대나무 땅속 줄기에서 돋아나는 싹을 말한다.

계절에 따라 봄에 채취하면 춘순, 여름에 채취하면 하순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죽순의 높이가 40~50cm 정도 자랐을 때 채취하기 적당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먹는 죽순운 춘순이다. 한의학적 성질은 성질이 차고 맛을 달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죽순은 빈혈과 갈증을 없애고 체액을 원활하게 해 주어 기운을 북돋아 주며, 위의 기를 편안하게 만든다고 기록돼 있다. 

죽순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재료이며 칼륨과 칼슘, 아연, 인, 철분, 비타민 B1, B2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피로한 몸을 회복시키고 원기를 향상하게 해주고,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주의사항으로는 차가운 성질의 영향으로 많이 먹으면 소화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