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협동조합 판매사업만이 살 길' - 충북원예농협 - ‘하나로마트’
고품질 기반 고객 선호 맞춤 … 충북 단일매장 中 1위
충북원예농협(조합장 박철선)은 하나로마트 운영을 통해 고품질 제품만을 취급하며 충청북도 내에서 단일매장으로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과일, 채소, 정육, 공산품 등 다양한 품목을 고객 선호도에 맞춰 구성하고, 철저하게 품질을 검수, 판매해 지역민들의 호평을 얻으며 성장하고 있다.
# 개점 이래로 안전한 고품질 상품 공급 지속
충북원협은 2010년 6월 충주시 연수동에 본점을 신축이전하면서 약 1,983㎡(600평) 규모의 하나로마트도 함께 개점했다.
개점 2년만에 하나로마트 매출 2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하나로마트 매출 3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하기도 해 충북 최초로 단일매장 기준 연매출 300억 원을 실현했다.
현재까지도 그 기세를 이어 충북 내 단일매장으로 최고 매출액을 지속하고 있으며, 청주시 사직동에 위치한 약 165㎡(50평) 규모의 하나로마트 청주지점과 합쳐 지난해 12월 기준 258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충북원협 하나로마트는 1차 상품, 음료 등의 식품과 위생, 잡화 등의 공산품 등 다양한 품목을 고객들의 동선에 맞춰 이용이 편리하도록 공간별 구성을 하고 있고, 정육이나 수산 등 품목의 경우 고객 선호도를 파악해 맞춤형으로 상품을 기획, 판매하고 있다.
또 사과 주산지 조합인 만큼 사과는 조합 APC에서 검증돼 출하되는 제품만을 경매를 통해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고, 타품목은 도매시장을 비롯한 안성물류, 평택물류 등에서 들여오고 있다.
특히, 농산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매일 아침을 포함, 하루에 한번 이상은 농산 담당자와 관리자가 함께 검수를 진행하고 유통기한, 원산지, 온도, 위생 등을 세부적으로 점검하면서 선도 및 식품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류제근 하나로마트 본점 점장은 “과일이나 채소 등은 값이 더 나가더라도 고품질 제품만을 세세하게 골라 좋은 상품만 매대에 배치하는 중”이라며 “오픈 초창기부터 좋은 품질만 취급하다보니 고객분들에게 충북원협 하나로마트는 신선도가 높은 농산물만을 판매한다고 인정받고 있어 재방문율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충북원협 하나로마트는 고품질로 지역 내에서 호평을 얻고 있어 다른 브랜드의 유통대형 매장이 많음에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하루 평균 1,500명의 이용객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1만 명의 고객들이 방문한 바 있다.
# 온라인 홍보 활용 소비촉진 행사 실시
충북원협 하나로마트는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소득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 각종 소비행사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로 소비자들에게 소비촉진 행사 및 전단지 행사의 일정과 할인품목 등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는 명절과 계절, 주말 등 시기에 맞춰 진행하는데, 올해 설 명절에는 ‘설 페스티벌’ 행사를 열어 기간 내내 설 선물세트, 농산물, 정육, 수산 등을 할인판매 했으며 7만원 이상의 선물세트 구매 시 전국 지역을 대상으로 무료택배 서비스를 제공했다.
정월대보름 기간에는 할인판매와 더불어 ‘하나로마트 직원을 이겨라!’라는 특별이벤트를 실시해 고객과 직원이 윷놀이를 함께 하고 갑티슈, 장바구니 등의 사은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방문객이 급증하는 주말에는 ‘초특가 주말장터’, ‘주말특가 세일해봄’, ‘여기가 세일왕’ 등의 행사를 열어 농산부터 정육, 수산, 공산, 생활용품까지 전코너에서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했다.
김장시즌에는 ‘하나로 명품김장’ 행사를 통해 김장 재료 등을 할인판매했고 3만원, 6만원, 9만원 이상 결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증정품을 선착순 제공해 많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사과 소비증대 및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지난해 12월 한국사과연합회와 협력해 ‘사과 소비촉진을 위한 판촉 및 나눠주기 행사’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고품질 사과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해 5월 25일부터 6월 12일까지는 충북원협 하나로마트 개점 12주년을 맞이해 ‘감사 대축제’를 실시하고 농산, 수산, 정육, 베이커리 등의 코너에서 특가 한정판매를 했으며,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 대상 사은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충북원협 하나로마트는 지속해서 시즌별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 실시하고 마트 입구에서 직원들이 직접 전단지를 통한 행사 홍보도 동반해 농업인 소득증대 및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 무료배달 서비스·주차장 확장 등 고객 편리 제고
충북원협은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이 조합 하나로마트를 장기적으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마트에서 자체적으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충주시내 지역에 한해 당일 접수를 받아 하루 3회씩 순차적 무료배달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주류 공병을 마트 검수창고 앞에서 보증금으로 반환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더불어 고객관리 차원에서 마트 주변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기존 1,652㎡(500평) 규모의 마트 전용 주차장을 7,504㎡(2,270평)까지 확장한다. 이는 최근 착공에 들어가 9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인터뷰 / 박철선 조합장
“고품질 농산물 판매 지속해 차별화 추진”
“불안한 경기여건 속에서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마트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소비촉진을 이루겠습니다.”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은 “농산물을 비롯한 모든 품목이 철저한 품질검증 및 관리절차를 거치도록 해 하나로마트를 소비자들이 계속 믿고 애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조합장은 “농산물은 조합 APC와 도매시장에서 고품질만을 엄선하고, 정육제품도 암소만 취급하며 고객 선호도 맞춤으로 상품들을 구성하고 있다”며 “마트 문을 열었을 때부터 품질 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다보니 지역주민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덕분에 충북 단일매장 중 연매출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트 내부에 별도로 충북인삼농협의 제품과 농협 한삼인 홍삼제품, 충주 사과를 활용해 비타민을 개발한 지역기업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코너를 마련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시즌별 각종 소비촉진 행사도 온·오프라인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 농업인 소득 및 방문객 증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조합장은 “주차장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고객들의 편리를 높여 방문율 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에는 61만명에 달하는 방문객과 약 260억 원의 연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연매출 270억 원을 목표로 해 꾸준한 품질 및 고객관리를 바탕으로 조합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