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이성진 창원원예농협 조합장

“농가소득 제고 및 공판장 활성화 위해 최선 다할 것”

2023-03-28     조형익

“조합원의 성원에 힘입어 당선된 만큼 조직을 새롭게 일신하면서 농가소득을 제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 나가겠습니다.”

지난 3월 8일 조합장 동시선거로 당선된 이성진 창원원예농협 조합장은 “업무용 차량반납 및 조합장의 임금을 4년 동안 동결하면서 절감 예산분을 조합원 복지사업으로 편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통해 진짜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 조합장은 선거공약으로 깨끗한 경영과 공정한 인사제도로 신뢰받는 농협, 민원해결사로 나서서 조합원과 적극적인 소통과 탁월한 경영수완으로 미래가치가 무궁무진한 농협을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조합장은 인사권 등 조합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등 대표성이 크다”며 “진짜 농협을 위해 내 것을 좀 내려놓고 봉사와 헌신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은 상임이사가 전문 경영인으로 활동을 하는 만큼 믿고 맡기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은 “공판장의 활성화를 위해 농협의 수익이 남으면 조합원들한테 돌리든 아니면 우리 농협 내부에 유보를 하든지 처분해야 하는데 그러한 예산을 활성화를 위해 배정해 나가겠다”며 “공판장 활성화는 뜬구름 잡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일 년에 약3억 원 이내에서 가격손실보전 및 중도매인 시장 개척 활성화 지원금, 출하 지원금 출하 선급금 등을 지원금 3가지 시스템을 갖고 공판장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개척도 경매사 및 중도매인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우리 농협 전체가 움직여 나가는 등 역량 강화를 해 나가겠다”며 “공판장 활성화는 결국 사람이 갖고 있는 마음 자세에 달려 있는 것 아니겠냐”라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은 “임직원 등이 신용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다”며 “새롭게 조합장이 된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신용사업의 목표를 1조원 대로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어진 조건에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경영자의 능력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 했지만 비료, 농약, 시설자재, 인건비, 에너지 비용 등 영농자재비가 인상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그러한 것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조합원을 찾고 진짜 어려운 게 무엇인지 등을 찾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조합 살림을 전체적으로 보는 계기를 가지면서 계획이 다 수립되면 내년도 사업에 반영을 해서 바로 실행이 될 수 있도록 계획들은 다 갖고 있다”며 “이제 막 조합장이 된 만큼 긴 호흡으로 조합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씩 챙겨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