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골드키위 경쟁력 높인다”

농진청, 산학관연 협력 발대식 가져

2022-11-16     권성환
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골드키위 품종을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한 산학관연 협력단(이하 ‘골드키위 협력단’) 발대식을 지난 14일 제주시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산지유통센터에서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골드키위 품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참다래연합회,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전남대학교, 전남도농업기술원, 제주대학교, 제주도농업기술원, 생산 농업인, 유통관계자 등과 함께 골드키위 협력단을 구성했다.

협력단은 뉴질랜드 ‘제스프리’처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첫 번째 국산 품종으로 ‘스위트골드’에 주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2014년 개발한 ‘스위트골드’는 열매 무게는 80∼120g, 당도는 16.3°브릭스(Bx)이고, 10월 중순부터 수확할 수 있으며 궤양병에 강하다. 2021년 기준 109농가 55헥타르에서 재배 중이며, 2020년산 전체 생산량(500톤)의 7%인 34.2톤이 홍콩 등 6개 나라에 수출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목희 연구사는 ‘국내 키위 산업과 국산 품종 보급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김성철 연구관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 높은 ‘스위트골드’ 품종 특성을 설명했다. 또한, 전남대학교 조정안 교수의 ‘국내산 키위의 수출 전략’과 한라골드영농조합 고혁수 대표의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운영 현황과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골드키위 협력단은 올해 말부터 품종 개발자와 재배 관련 연구원, 대학, 지방자치단체, 농가, 유통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생산 연구회’를 구성, ‘스위트골드’의 재배 표준화를 통한 품질 고급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스위트골드’ 외에 다른 국산 품종 연구회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