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탕처리 식품 포장재 개발
단일소재로 구성된 친환경 포장재 재활용
2022-11-16 권성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소재의 유탕처리 식품용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여 상용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및 포장재의 원료가 되는 필름/시트형 기타합성수지는 연간 약 36만 톤이 소비돼 버려지고 있지만, 복합소재로 구성되어 물질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농심(연구책임자 김훈중)과 율촌화학㈜ 연구진은 국내 소비량이 많은 유탕처리 스낵용 포장재의 재활용을 위해 PET 재질이 제거된 폴리올레핀 계열의 단일 소재 포장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폴리올레핀계로 구성된 포장재에 동일 소재의 고차단성 알루미늄 증착(코팅) OPP필름을 접목해 단일소재로 구성된 식품 보존성이 우수한 포장재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증착(코팅) OPP 필름의 경우 수분 차단성은 높지만 산소 차단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고차단성 수용성 물질이 코팅된 OPP 필름 위에 알루미늄을 증착(코팅)함으로써 산소 차단성과 수분 차단성 모두를 향상시켜 유탕처리 스낵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ESG 경영이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제품, 포장재 개발 등 관련 연구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