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생종 사과 수확기 전·후 관리 철저히해야

빠른 사과 수확기 대비 과실 착색 및 세심한 수확 관리 필요

2022-10-19     권성환

올해 기상 호조로 ‘후지’ 등 사과 만생종의 수확기가 전년 대비 빠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만생종 사과 품종의 수확기 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고품질의 과실을 수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사과 ‘후지’의 상품성 향상을 위해서는 착색 증진기술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며 과실이 햇빛을 충분히 받고, 토양으로부터 양수분을 적당하게 공급받아야 한다. 

특히 햇빛 투과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웃자란 가지 제거, 수확 전 잎 따기와 과일 돌려주기, 반사필름 깔기 등의 작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최근 들어 조류에 의한 수확기 사과 과일 피해가 심해지고 있으므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음기, 독수리 연 등 조류 퇴치기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을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

또한 품질향상을 위한 적기 수확도 중요하다. 기상예보와 과실의 성숙 정도(전분지수) 및 출하시기를 함께 고려해 성숙이 빠르고 햇볕을 많이 받는 수관 상단부와 외부부터 수확한다. 

그리고 비 오는 날 사과를 따면 역병 전염으로 유통, 저장 중 과실이 썩을 수도 있으므로 과실 표면이 충분히 건조한 상태에서 수확해야 한다.

수확을 마친 사과원에서는 과실 생산에 소모된 양분을 보충하고 다음해 발육 초기에 이용될 저장양분을 많게 하기 위해 가을 거름을 주고 동해 예방을 위해 땅이 얼기 전까지 나무에 충분한 물을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