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청년 밀키트 창업 베이스캠프로 거듭나
서울시-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롯데마트, 밀키트 산업 육성 나서
전국 팔도 농수산물의 집결지이면서 사통팔달의 유통망을 가진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이 ‘서울 청년의 밀키트 창업’ 베이스캠프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공사·롯데마트가 협력해 ‘서울형 청년 밀키트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진행 과정에 유명 셰프, 외식업체(HMR 등) 대표, 광고사 대표, 브랜드 전문가, 펀딩사 실무자, 마케팅 전문가 등이 투입되어 참가생들의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공사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교육장과 쿠킹 스튜디오를 활용해 8주 동안 밀키트 창업과 관련된 이론과 실기(시제품 제작 및 상품화 등) 교육·컨설팅을 주관 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밀키트 창업 관련 법규, 상품 기획, 메뉴 선정·생산, 유통 및 마케팅, 푸드 펀딩, 시제품 제작 및 상품화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총 3개 기수로 나눠 실시되며, 1·2기수는 올해 9월까지 총 40여 명의 청년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특히 그 중 1기 우수 수료자 2명의 개발 밀키트 상품은 지난 13일 전국 롯데마트에서 출시돼 청년 수료생들이 값진 성공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마트에서는 청년들이 개발한 밀키트 상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시행함으로써 민·관이 협력해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기 우수 수료자들이 개발한 상품에 대해서도 현재 롯데마트 측에서는 상품화를 위한 메뉴개발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서울청년 밀키트 창업지원 3기수는 지난 17일 개강해 8주간 이론수업과 실기를 통해 밀키트 개발 전문 창업가로서 한걸음 다가갈 예정이다.
문영표 사장은 “가락시장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이 제대로 담긴 밀키트가 개발되길 바라며, 시장의 소상공인과 서울 청년이 함께 성공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