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없는 고구마를 원하신다구요?
농진원, 바이러스 없는 ‘고구마 무병묘’ 필요량 신청받아
2022-10-13 권성환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내년에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바이러스가 제거된 고구마 무병묘를 사전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신청 대상은 총 5종으로 모두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소담미’, ‘진율미’, ‘풍원미’, ‘호감미’ 및 ‘호풍미’)이며, 농진원의 우수한 조직배양 기술로 생산한 바이러스 무병묘들이다.
고구마는 덩이뿌리를 형성하는 괴근군에 속하는 영양번식 작물로서, 번식력이 매우 왕성하여 순이나 줄기의 마디를 잘라 심어도 잘 자란다.
그러나, 이런 영양번식작물들은 토양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고, 일단 한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다음 세대로 병이 이어진다. 때문에 농진청에서는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바이러스 무병묘를 심어 얻어진 고구마를 씨 고구마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없는 고구마 무병묘 구입을 원하는 농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되며, 플러그 묘는 내년 1~3월에, 종순은 5~6월에 각각 공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