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⑧
몸에 좋은 성분 풍부하게 함유된 ‘비파’ 청산염 성분 함유 … 항암효과 탁월
2022-10-06 원예산업신문
◈ 비파
옛말에 ‘집안에 비파나무 한그루 있으면 병원에 갈 일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열매와 줄기, 꽃, 잎, 나무 전체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오래전부터 민간요법은 물론 난치병을 고치는데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동의보감 기록에 따르면, 비파는 성질이 차거나 뜨겁지 않고 독이 없으며, 폐병을 치료하며 오장을 눅여주고 기를 내린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불교 경전에는 비파나무를 ‘대왕약수’, 그 잎을‘무우선’이라고 하여 병을 치료하는 열매와 잎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유명한 일화로 허준의 스승 유의태가 위암에 걸려 비파 잎을 달여 먹으며 병을 다스렸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비파의 잎에는 암세포를 억제하는 식물성 청산염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주로 기침과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내려가지 않는 것을 치료하며, 폐의 기 조절에 좋다. 또 위가 차서 구토하고 딸꾹질 하는 것에 쓰기도 한다.
가공방법은 4월에 잎을 따서 볕에 말리고 불에 그을린 후에 베로 잎 위에 있는 황색의 털을 모두 닦아내어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 비파 열매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다. 전해질 균형에 좋고 기를 내려 주는 작용을 해 장 건강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기관지 건강에도 유익해 천신이나 기침, 그리고 가래 등에 좋고 미세먼지가 많은날 목이 칼칼 할때도 차로 한번 마셔주면 매우 좋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