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비 배 공급 원활 전망
배 주산지 작황·과실비대 양호 이달 하순경 출하량 큰폭 증가 예상
이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추석 성수품인 배의 작황과 과실 비대가 양호해 추석 전 공급이 원활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배 주산지인 충청남도 아산시의 배 생육상황을 점검한 결과, 올해 기상 조건이 좋고 병해충도 적어 배 생육상황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올해 배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봄철 개화기 저온 피해가 미미하고 생육기 기상 조건이 양호한 상황이다.
또한, 병해충이 특별하게 증가하지 않고 배의 생육상황도 전반적으로 양호해 생산량은 평년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상순부터 수확되고 있는 원황의 품질도 양호하며, 신고도 과실비대 및 생육이 양호한 상황이다.
올해 배의 추석 수요량은 5만6천 톤 내외 수준이며 산지 동향을 확인한 결과, 추석 전 수확·출하 가능한 공급물량은 6만5천~7만 톤 정도로 수요량을 상회할 만큼 여유가 있어 성수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생종인 원황은 전국 주산지에서 8월 상순부터 수확을 시작했으며, 신고는 8월 20일을 전후해 수확을 시작하고, 8월 하순경 출하 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배 주산지인 충남 아산시의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추석 성수품인 배의 경우 올해 저온 피해도 없고 기상도 양호해 전국적으로 착과량이 많이 증가하였고 현재 생육상황이 양호한 상황으로 추석 전 수확·출하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빠르지만, 현재까지 배를 포함한 과일 작황이 양호한 상황으로 추석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여름철 재해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 추석 전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성수품 공급 및 가격안정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