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혼합된 상토, 묘삼 생육 적합한 무기이온 농도 유지해야 개갑완료 후 11월~3월 초까지 파종

2022-08-09     원예산업신문

▣ 상토준비 및 파종

상토 조제는 피트머스 50%, 펄라이트 20%, 식물성 부엽 30%의 비율로 조제 한다. 혼합된 상토는 화학성이 안정되면서 묘삼이 생육하는데 적합한 무기이온 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상토 소독은 열소독이 안전하다. 선충, 박테리아, 곰팡이 살균 및 잡초를 제거하기 위하여 상토 15cm 깊이에서 스팀온도는 70도 이상 시간은 30분 이상 방치하면 된다. 열로 소독하는 동안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상토를 PVP 비닐로 안전하게 씌운 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베드제작은 나무 또는 파이프로 폭 90~120cm, 높이 25cm 내외로 틀을 짜고 부직포나 차광망으로 덮거나 또는 ‘ㄷ’ 자 경질스티로폼을 이용하여 가로 80×세로180×깊이30×두께 3cm로 하되 배수가 잘 되게 가운데 홈이 파져 있는 베드를 이용한다. 육묘 시 물이 고이면 뿌리가 호흡곤란으로 상하기 때문에 배수에 유의한다. 

적합한 스티로폼 두께는 상토를 넣었을 때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시중에서 나오는 스티로폼 베드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된다.

씨뿌리기 2~3일 전에 씨눈 틔운 용기에서 씨앗을 꺼내어 씨앗과 모래를 어레미로 분리시킨다. 씨앗을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건조하지 않도록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보관한 씨앗을 침지, 분무, 분의하여 소독(병해 방제용 등록농약 안전사용기준에 준함)한다. 파종 전 종자는 개갑이 충실하게 이루어진 4mm 이상 의 성숙된 종자를 선별한 후 뿌린다. 씨뿌림 시기는  개갑완료 후 11월 초~3월 초까지 파종을 완료한다.

상토를 30cm 높이로 만든 다음 충분히 관수를 한다. 파종장척으로 3×3cm 간격 의 점파를 하는데 파종 깊이는 3cm로 파종 후 복토를 한다. 상토에 관수 후 파종 하는 이유는 월동기간동안 외기온도가 저온(-18도 이하)이 되었을 때 상토온도 를 -1~-2도로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파종이 완료 되면 비닐과 보온용 부직포로 덮어 수분 증발과 급격한 온도 저하에 따른 피해를 방지한다. 하지만 파종된 종자는 월동 중에 저온 감응을 충분히 받아야 발아율이 높아진다. 월동 중에는 쥐약이나 쥐 퇴치기를 설치해 피해를 방지 한다. 월동 후 발아가 시작되기 전 3월 하순경에 비닐과 부직포를 벗겨내어 온도 상승을 막아야 발아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