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①

다양한 이로운 성분 포함된 ‘연’ 장염 및 항우울 효과에 탁월

2022-08-09     원예산업신문

◈ 연

동의보감에 의하면 연효능으로 기력을 왕성하게 하고 모든 질병을 물리치며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을 연장한다고 나와 있다.

연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다량 포함하고 철분, 비타민C, 칼륨, 타닌 등이 풍부하며 다양한 효능을 나타낸다. 단백질도 일반채소의 2배 이상이 포함돼 있고, 식이섬유의 함유량은 사과와 맞먹는다. 연 뿌리는 성질이 차며 맛은 달고 독이 없다. 찌거나 날 것의 즙을 내어 사용가능하고 술과 음식물의 독을 없애는데 탁월하다. 신장에도 좋으며, 열로 가슴이 답답한 것과 갈증을 멎게 하는 데 좋다. 

연꽃은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다. 마음을 진정시켜 항우울 효과에 좋으며, 몸을 가볍게 해주며 노화 방지에 좋다. 연잎은 성질이 차거나 뜨겁지 않고 평이하며, 맛이 쓰지만 독은 없다. 평이한 성질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에게 좋고, 해열에도 우수하며 출산 전 태반을 안정시키는데 뛰어나다.

연밥은 맛은 달고 성질이 차며 독이 없다. 가공은 석련자의 검은 껍질을 벗기고 속살을 발라내어 말린다. 겉에 이어난 붉은 껍질을 비벼서 제거하고 푸른 심만 남겨 가루 낸다.

생것을 쓰면 배에 가스가 차기 때문에 쪄서 먹는 것이 좋다. 심장 건강에 좋으며 갈증과 세균성 장염을 멎게 하는데 좋다. 꾸준히 섭취하면 화가 사라지며 죽을 쑤어 자주 먹는 것이 좋다. 궁합이 맞는 재료인 감초와 연밥 1근(600g, 검은 껍질 채로 와전히 볶아 짓찧어 곱게 가루낸 것)을 섞어 소금물에 2돈(6g)씩 타서 먹으면 심신을 안정시켜 항우울 효과에 탁월하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